‘혐한’ 日 아이돌, 한국 기업 모델로 발탁… 서경덕 “소비자 무시”
 
박성규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naver band
광고
광고

 

한국의 한 화장품 기업이 혐한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일본 아이돌그룹 멤버 히라노 쇼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논란이다.

 

지난 25일 일본 매체 오리콘 뉴스는 한국 화장품 기업이 출시하는 헤어케어 라인 광고 모델로 히라노 쇼가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업은 한국과 일본에서 화장품 및 미용 관련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일본 측 모델로 히라노 쇼를 기용한 것이다.

 

지난해 3월 히라노 쇼는 방송 촬영차 한국에 방문했다가 한국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 국내 누리꾼의 분노를 산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진행자가 히라노 쇼에게 한국어를 아는지 묻자, 그는 워 아이 니”, “씨에 씨에등 중국어로 답해 한국 누리꾼에게 많은 질타를 받았다.

 

▲ 지난해 히라노 쇼가 출연해 논란이 됐던 방송 화면 캡처.  © 서경덕

 

특히 자신의 한국 방문을 방한이나 내한이 아닌 내일(來日)’이라고 했다. 이는 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 인식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뜻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아무리 비즈니스가 중요하다 하더라도, 한국 기업이 혐한 발언을 일삼는 현지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한 건 한국 소비자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모델 선정은 기업의 자유라고 하지만, 한국을 업신여기는 모델 기용은 자국민들에게 먼저 외면받는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고
기사입력: 2024/04/28 [16:20]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과하여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이들을 비방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됩니다. 대한민국의 깨끗한 선거문화 실현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경덕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 아산署, 수능 후 청소년비행예방 경·학 합동 예방 순찰 실시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