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권 아산맑은미래포럼 대표(전 충남도의원). ©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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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5월이 돌아왔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일들은 오늘날까지도 우리의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있다.
그날, 공권력의 야만적 폭력으로 수많은 시민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철저히 고립된 채 외로이 죽어가야 했던 그들은 우리의 마음 속 깊이 빚처럼 새겨져 있다.
그러나 그날의 광주는 피로 얼룩진 대지 아래로 깊이 뿌리를 내렸다. 이 뿌리는 1987년 6월항쟁으로 이어졌고, 100만의 촛불로 다시 피어났다. 광주의 시민들이 지키고자 했던 자유와 민주주의는 그토록 소중한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그 자유와 민주주의가 다시금 훼손되고 있는 현실을 마주하면서 우리는 깊은 상실감을 느낀다.
현재에도 일부 세력들은 광주의 가치를 훼손시키고, 이념을 이용해 사회를 분열시키려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는 피로써 민주주의를 일구어낸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준다. 거짓 공정과 가짜 상식이 만연한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은 무너져가는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이제 우리는 광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의 나무에 더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야 할 때이다.
민주주의의 뿌리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광주의 기억은 단지 과거의 상처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의지와 다짐을 상징한다.
앞으로도 우리는 광주의 정신을 잊지 않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며, 사회의 분열을 막기 위해 힘써야 한다.
민주주의는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 광주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깨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