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지원 대부분 대학병원 등 3차병원에 집중, 갈 데 없는 환자 지키는 지역 병·의원은 ‘찬밥’ 신세
- 연휴 기간,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피해도 증가… 교통불편 민원도 급증
- 응급환자 인원은 2배가량 더 늘어나는데 전국적으로 응급실 부족
▲ 아산충무병원을 방문 중인 강훈식 의원. ©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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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 을)이 아산충무병원과 경찰서, 소방서를 찾아 명절 연휴 동안 쉼 없이 근무하는 의료진과 경찰, 소방관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아산시 관내 긴급상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강 의원은 지난 11일 아산충무병원을 방문해 명절 연휴 아산시 관내 응급 진료 상황을 확인했다.
병원 응급실 관계자는 “평소에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하루에 70여 명이지만, 명절 연휴에는 200명 가까이 급증한다”고 밝히면서 “충무병원 전공의는 연휴에도 모두 근무할 것”이라며 진료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뜻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강 의원은 면담을 통해 의료진의 애로사항 또한 경청했다.
병원 측은 “정부의 지원이 대부분 대학병원 등 3차 병원(상급종합병원)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지역병원이 소외되는 문제점을 해결키 위한 지원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아산경찰서를 방문한 강훈식 의원. ©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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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찰서를 방문한 강 의원은 명절 연휴 동안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피해가 증가한다는 아산경찰서 관계자의 설명에 우려를 표하며 “각 가정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이어 “아산은 명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교통체증이 극심한 지역”이라며 “교통 불편 민원이 많은 만큼 교통 체계 개선에도 힘써 달라”는 당부를 함께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아산소방서를 방문해 명절 연휴 응급환자 수송 시스템이 문제없이 작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 아산소방서를 방문한 강훈식 의원. ©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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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소방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응급실 방문 인원은 2배가량 더 늘어난다”고 말했고, 이에 강 의원은 “전국적인 응급실 부족 사태에 아산에서도 위급 환자에 대한 대응이 어렵진 않을까 걱정이 컸다”며 “대비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의료진, 경찰, 소방관 등 사회 필수 인력에 대해 “현실화된 의료대란에도 불구하고, 아산 시민의 명절이 평안하고 안전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이들의 헌신이 있은 덕분”이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아산 시민들에겐 “부디 작은 행복이 큰 위로가 되는 풍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