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신고등학교가 2024 인공지능 로봇 끝장 개발 한마당에서 은상·동상을 수상했다. © 이순신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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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이 지난 7일 주최한 ‘2024 인공지능 로봇 끝장 개발(해커톤) 한마당’에서 아산시 소재 이순신고등학교(교장 김태균) 학생들이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는 선문대학교에서 열렸으며, 다양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을 주제로 진행됐다. ‘끝장 개발’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팀을 이뤄 제한된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협업 활동을 의미한다.
이순신고는 ‘AI 정보교육 이끎학교’로 선정돼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성과를 증명했다. 학생들은 대회에서 창의력과 협동심을 발휘해 두 가지 주제에서 우수한 결과를 거뒀다.
1학년 강동현, 2학년 이상운, 박소정 학생은 ‘피지컬 교구를 활용한 문제 해결’을 주제로 은상을 수상했다. 2학년 김도훈, 김현수 학생은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 보행’ 주제로 은상을, 1학년 김수빈, 2학년 정혜인 학생은 동상을 수상했다. 은상과 동상 수상 팀 모두 충청남도교육감상을 받았다.
박소정 학생(2학년)은 “처음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팀원들과 협력하며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훈 학생(2학년)은 “스프린트(단거리 달리기) 종목에서 로봇이 일직선으로 전진하지 못하며 좌우로 휘청이는 문제가 있었는데, 문제를 해결키 위해 로봇의 보폭을 늘려가며 휘청이는 문제 해결했다. 이 과정에서 희열감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도교사로 참여한 현영숙 교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팀워크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전했다.
임경민 교사 또한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로봇 공학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이순신고 학생들은 앞으로도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다.
학교는 “이들의 성과는 학교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줬으며, IT 및 로봇 분야에서 더욱 성장해 나갈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