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 영웅 기리는 ‘제2회 이순신 순국제전’ 개막 임박
내달 2일 온양온천역 광장서 선포식… 3일까지 아산시 일원서 진행
‘시민문화 장례행렬’ 등 테마별 추모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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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시와 ()아산문화재단은 오는 112~3일 이순신 장군의 순국을 기리기 위한 2회 이순신 순국제전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2이순신을 맞이하다’(영화상영·제례악·선포식·공연) 3이순신을 기억하다’(장례행렬·상여멈춤퍼포먼스·시민대합창) 등 테마별로 추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축제의 개막은 2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선포식으로 알린다.

 

영화로 만나는 이순신 노량상영 전통 의복 체험 전통매듭·팔찌 한지등·미니만장 체험 굿즈전시와 같은 다양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다양한 공연도 선보인다. 식전공연으로 국가무형유산 제1호 종묘제례악보존회의 충무공 현충 제례악과 일무가 펼쳐지며, 선포식에 이어 무예신보에 실린 지상무예 18가지 조선 무예시범아산시립합창단의 창작 뮤지컬 필사즉생 갈라 콘서트가 진행된다.

 

시민이 추모하는 아산 시민문화 장례행렬재구성

현충사~온양온천역 4.4700명 행렬 뒤 시민 대합창 백미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이순신 장례행렬이 전개된다.

 

장례행렬은 영웅의 혼을 기리고 추모키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회와 지역 시민단체, 군부대와 시민 등 700명이 현충사~은행나무길~온양민속박물관~온양온천역까지 4.4를 지나며 퍼포먼스를 시연한다.

 

이날 현충사에서 국립국악고 출신 최성호의 대금 독주 청성곡국가무형유산 가곡 이수자 조일하의 정가 한산섬 달 밝은 밤에아산시 무용단협연 공연으로 행렬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장례행렬의 첫 번째 제례의식인 견전의진행 후 본격적인 행렬 700명의 발인반차가 은행나무길을 향해 출발한다.

 

은행나무길부터 온양온천역까지는 행렬 도중 다양한 상여멈춤 퍼포먼스제례의식이 펼쳐진다. 은행나무길에서는 이순신 자손이 올리는 시낭송, 온양민속박물관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길 위의 제사 노제의선문대학교 태권시범단공연이, 온양온천역 삼거리에서는 아산시무용단 진혼무대붓퍼포먼스’, 이봉근 명창의 선소리 독창이 각각 펼쳐진다.

 

긴 여정의 장례행렬 끝인 폐막으로는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이순신을 맞이하는 마지막 제례 천전의역사 속 그리운 이순신을 추모하고 마음을 담아 부르는 아산시민대합창이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오제열 총감독은 “400년이 지난 지금 이순신 장군을 모시기 위해 시민들이 함께 추모하는 시민문화 장례행렬로 재구성했다이번 축제는 아산시민들이 참여해 역사의 한 페이지, 또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산시민 대합창은 하루종일 울려 퍼진 선소리(만가)를 합창곡(조용경 작곡,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으로 창작했다영웅의 혼을 기리고 추모하는 마음과 그의 뜻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이어받고자 하는 염원을 여실히 드러낼 대표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순신 순국제전을 오직 아산시에서만 볼 수 있는 시민장례문화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이순신의 정신과 숨결이 깃든 명실상부한 이순신의 도시로 자리매김코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국제전 마지막 날인 3일은 행렬구간(현충사~온양온천역)의 교통을 오후 1~4시까지 통제하며, 행렬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 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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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4 [18:56]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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