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화재 발생 현장. © 아산소방서
지난 12일 오후 6시께 충남 아산시 둔포면 한 음식점에서 덕트실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이와 관련 아산소방서(서장 김오식)는 음식점 주방화재 예방을 위해 후드·덕트 화재 예방 방법에 대해 적극 홍보한다고 밝혔다.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2021년~2023년 3년간 아산시에서 발생한 691건의 화재 중 33건(4.7%)이 음식점 화재로 집계됐다.
음식점 화재는 식용유릐 가열 혹은 주방의 후드·덕트에 쌓인 기름때에 불씨가 착화돼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연소가 급속도로 진행돼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키 위해서는 ▲배기덕트를 0.5㎜ 이상 강판 등 불연재로 설치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 설치 ▲주방후드·배기덕트 기름 찌꺼기 정기적 청소 ▲자율점검표 활용 ▲화기 주변 가연물 제거 등을 시행해야 한다.
김선태 예방총괄팀장은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음식점은 후드·덕트에 달라붙은 기름대로 연소확대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며 “주기적인 기름때 제거와 K급 소화기 비치 등 유지관리에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