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아산시의원들.  © 아산톱뉴스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의원 일동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은 ‘친위 쿠데타’였다”고 정의하며 “윤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안위를 위해 쿠데타를 일으켜 나라를 혼란에 빠트렸다”고 비난했다.

덧붙여 “모든 게 반헌법적이고, 비상식적이었다”고 위헌, 불법이었음을 강조하며 “계엄군이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저지했고, 헌법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를 점령했고, 언론사 중 KBS·MBC·SBS도 아닌 뉴스공장에 유일하게 등장했다. 또 포고령에는 전공의를 향해 미복귀 시 ‘처단’하겠다는 겁박이 담겼다. 윤석열 대통령이 개인적·정치적 앙심을 품은 곳을 저격코자 내란 범죄를 일으킨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오고 있다. 주가와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국가의 대외 신용에 타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국민은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새벽 내내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며 “분단국가인 만큼 그 불안감은 더욱 위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다행히 국회는 대한민국을 위기 속에서 구해냈다. 약 2시간 반만의 빠른 표결로 불법 친위 쿠테타를 막아낸 것”이라고 전하며 “더불어 계엄군의 국회 침입을 저지시킨 국회 보좌진들과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아낸 시민들이 나라를 구한 숨은 주역이었다”고 말했다.

“이제 탄핵의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이들은 끝으로 “국회는 오는 7일 오후 7시 탄핵을 표결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국가의 안위보다, 부인의 안위만 걱정하는 대통령. 국민의 불안보다, 본인의 불만이 더 중요한 대통령은 그 자격을 스스로 박탈시킨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위기는 윤 대통령 그 자체”라고 질타하며 ▲탄핵 소추안 가결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탄핵안 가결 동참 ▲윤 대통령을 비롯한 그 부하 및 방조자들 즉각 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