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표 의장의 sns에 올려진 사과의 글. © 홍성표 sns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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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자신의 모교 졸업식에서 음주 추태로 물의를 빚어 학생들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비난을 샀던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이 13일 자신의 SNS 사과의 글을 올렸다.
아산시의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 13일 홍 의장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 접수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홍 의장에 대한 징계 여부는 오는 2월회기에 결정될 예정이다.
윤리위 회부 요청은 재적의원 5분의 1 이상 찬성이 있어야 요구할 수 있다.
요청이 접수되면 본회의 보고 후 윤리위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로부터 자문의견을 받아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징계 수위는 크게 공개회의에서 경고나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으로 구분된다.
윤리위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되면,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최고 수위인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며, 나머지는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아산시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 9석, 국민의힘 8석으로, 홍 의장을 제외하면 의석수는 동률이다.
<사과의 글 전문>
사과드립니다.
아산시의회 홍성표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아산시민 여러분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지난 1월 10일, 모교 졸업식에서 그 자리에 참석하신 졸업생,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님들 그 외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날 저는 공식적인 졸업식에 앞서, 부적절한 상태로 참석하였고 이로 인해 교직원분들과 참석하신 학부모님, 졸업생들에게 많은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뜻깊은 자리에서 저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불편하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다시 한번 모교의 졸업생분들과 교직원분들 그리고 학부모님을 비롯한 아산시민 여러분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2025년 1월 13일
홍성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