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원영, 박희근, 김용민 대원. © 아산소방서
충남 아산소방서 송악전담의용소방대 박희근, 김용민, 이원영 대원이 지난해 12월29일 관내 마을회관에서 쓰러진 부녀회장(여. 67)을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아산시 송악면 종곡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총회가 끝나고 부녀회장이 식사하던 중 갑자기 쓰러지자 의용소방대원들이 즉시 응급처치를 했다.
박희근 대원은 환자를 바른 자세로 눕히고 목 뒤에 쿠션을 대주어 의식 확인 및 기도 확보를 실시했고, 김용민, 이원영 대원은 즉시 119 신고 후 화상 통화로 구급상황관리요원의 응급처치 지도를 받으며 쇼크 방지를 위해 하지 거상을 하는 등 환자 회복을 위해 힘썼다.
이후 환자는 아산충무병원으로 이송된 후 상태가 호전돼 무사히 퇴원했다.
대원들은 “환자분이 무사히 퇴원하셔서 다행이다. 평소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면서 심폐소생술 교육과 응급처치 훈련을 받았었던 것이 이번 응급처치에 큰 도움이 됐다.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희근, 김용민 대원은 당일 오전 관내 산장 화재에도 출동해 소화기 5대로 초기 진화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