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창작소 ‘펴다’는 제5회 정기공연으로 러시아 작가 안톤 체홉의 ‘水(수)다’ 중 ‘곰’, ‘청혼’을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사단법인 평생학습공동체 오만과 천안월봉고등학교의 후원으로 오는 27일 오후 4시, 저녁 7시에 천안박물관 2층 공연장에서 2회 공연한다.
안톤 체홉의 水다는 옵니버스 구성으로 된 작품이며,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배우과 관객이 충분히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순천향대학교 오세곤 명예교수가 윤색한 작품이다.
연출은 윤종진, 음향은 조현옥이 담당하고, 김선희, 남주수, 박갑주, 이명숙, 원홍연, 전장곤이 출연하며, 공연 시간은 1시간이다.
안톤 체홉의 작품은 슬픈 희극 ‘갈매기’ , 유쾌한 수다 ‘곰’ ,‘청혼’, ‘기념일’로 구성돼 있다.
오세곤 교수는 “아무리 원작이 외국 것이어도 우리나라에서 우리말로 우리 관객들 앞에서 공연하는 작품이므로 우리 연극이고, 우리 작품”이라며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는 것이 좋은 공연”이라고 말했다.
또한 “‘체홉의 水다’라는 제목은 우선 심각하지 않게 마치 수다를 떨 듯 즐길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을 생각했다. 여기에 한자 ‘水’를 사용한 것은 3편의 단막극 모두 답답한 나머지 절박하게 물을 달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는 데서 착안했다”고 덧붙였다.
공연예술창작소 ‘펴다’는 故 이인호 대표가 2021년 9월에 창단한 낭독극 전문극단이다.
2022년 3월 창단공연 ‘아들과 아버지(이정록 작)’, 2023년 ‘이야기의 이야기의 이야기(이만교 작)’, 2024년 ‘행복이라는 말이 없는 나라(한창훈 작)’, 2025년 ‘노는 물을 바꿔라(이정록 작)’을 정기공연했다.
2025년 10월에는 故 이인호 대표의 유작인 ‘책장 속 구두는 잘 있는, 가영(김가영 작)’을 아산 도고 인재개발원에서 교사 낭독극 연수 초청 공연하기도 했다.
또한 ‘펴다’는 천안, 아산, 당진, 서천 충남도내 공연 뿐만 아니라 경북교육청 초청으로 경주에서도 공연한 바 있다.
2022년 충남 초·중등 교사독서활동가 낭독극 강좌 및 연수를 15회 이상 진행했으며, 2023년 충남교육청 융합독서 연계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낭독극’을 초·중등 학교를 직접 찾아가 20회 이상 초청 공연했다.
또 충남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초·중등 ‘낭독극 한마당’ 운영 지원을 하는 등 그동안 학교 현장과 지역 사회에서 많은 낭독극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