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잔치. © 전홍섭
일어나 창문 열면 까치 부부 노래하고
붉은 매화 꽃망울 미소를 터뜨리면
실 같은 햇살 조용히 창살에 기대이면
아침 식탁에 올라온 상큼한 냉이국 냄새,
아, 보고 듣고 맛보는 봄날의 잔치여.
▲ 전홍섭(시인·교육칼럼니스트) © 아산톱뉴스
<시작 노트> 봄은 생명이 약동하는 계절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동식물들이 기지개를 활짝 켜고 일어선다. 새들은 암수 어울려 교태를 부리고, 꽃과 나무들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새순이 돋는다. 자연과 더불어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아침의 식탁에서 봄날의 향기로운 잔치를 맛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