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외국인 유학생, '짚풀문화' 체험… "좋아요∼"
전통문화에 '지대한 관심' 보이며 "한국문화 이해하는데 도움됐다" 피력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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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향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제15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전 홍보행사에 서포터즈로 참가해 전통 방식의 ‘벼’를 수확하는 체험으로 일명 ‘홀태’를 사용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 아산톱뉴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 외국인 유학생 18명이 오는 12일까지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전 홍보행사에 서포터즈로 참가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들 외국인 유학생 학생들은 지난 7일 서울 인사동에서 진행된 이벤트에서 짚풀을 이용해 계란꾸러미를 만들고, 옛날 우비로 사용했던 ‘도롱이’를 입어보면서 한국인 조상들의 슬기로움에 감탄했다.

또 전통 방식의 ‘벼’를 수확하는 체험으로 일명 ‘홀태’를 사용해 보고, 떡메치기와 계란꾸러미도 만들어보는 체험시간을 갖는 동안 오히려 이들을 구경하는 일반 시민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

벽안의 외국인들에게 비친 한국문화 체험은 이들에게 한국사회의 또 다른 관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양반복장, 민복 등 전통 복식을 직접 착용해보고, 전통 농경문화의 대명사인 짚풀을 이용한 지게 멜빵, 광주리, 똬리 등 공예품 사용법과 생활용품에 얽힌 우리문화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가지며 재미와 유익함도 피력했다.

이날 서포터즈로 참여한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온 브렌든(23) 씨는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미국 미네소타주 콘코디아대에서 유학 온 주와뱅(여·20) 씨는 “한국의 전통을 알리는 행사에 유학생으로 참여해서 너무 흥분됐다. 다양한 생활도구와 특히,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감사해 했다.

김창덕 아산시 홍보실장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고유의 전통문화를 알 수 있는 문화제로서 교육적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며 “우리지역의 우수성과 우리문화의 깊이를 알 수 있도록 외국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농경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문화에 대해 이해도를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지역 문화제를 통한 교육적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 짚풀문화제는 ▲10일에는 외암마을에서 어린이극 하늘나라 요술부채, 우리소리 우리멋, 사물판굿, 전통혼례, 저잣거리-우리소리 우리멋, 광대놀이극 솔산광덕이야기를 ▲11일에는 어린이극 하늘나라 요술부채, 전통성년례, 전통혼례, 광대놀이극 솔산광덕이야기, 전통상례, 퓨전세미악극 조선연애사, 그리고 저잣거리에서 우리소리 우리멋, 천무극, 사물판굿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오는 12일에는 외암마을에서 어린이극 하늘나라 요술부채, 과거시험, 풍물, 전통제례, 전통상례, 또 저잣거리에서는 사물판굿, 송악두레논매기, 퓨전세미악극 조선연애사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기사입력: 2014/10/11 [17:48]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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