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중학교 소년 합창단, 교육부장관상 수상
‘2015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국제 학생 작품 공모전’서 최우수상 영예
 
김동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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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중학교(교장 오대식·충남 아산시 소재) 소년 합창단이 지난 11일(화) 오후 2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5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국제 학생 작품 공모전’에서 음악부문(초·중·고·대학부 통합) 최우수상에 입상해 상금 100만 원과 함께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미술, 음악 두 개 부문 총 339편의 응모작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 72편에 대한 최종심사로 수상자를 선정했고, 최종 수상자 선정을 위한 음악 공연과 미술 전시가 함께 진행됐다.

 

아산중 소년 합창단은 ‘바람 아리랑’이라는 작품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의 아픔과 한을 샌드아트 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의 편지를 영상으로 제작해 합창으로 연주했다. 중학교 남학생만의 미성의 음색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선율에 맞춰 그 마음을 노래했으며, 특별히 현재 살아계신 47명의 할머니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돼 47명의 학생이 노래했기에 그 의미가 더 각별했던 무대였다.

 

▲ 아산중학교 소년 합창단.     © 아산톱뉴스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고 지도한 아산중학교 소년 합창단 지휘자 안상묵 교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미래 주역인 학생·청소년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고찰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해 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공모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직접 참석해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위안부’ 피해 사실을 직접 증언했으며, 지난해 초등부 수상팀인 어린이 노래그룹 ‘작은 평화’의 기념공연과 평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깊은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클래식 공연팀 ‘루에 트리오(Ruhe Trio)’의 3중주(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특별공연도 펼쳐졌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국내외 많은 청소년·학생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시간과 열정을 쏟아 작품들을 만들어 준데 고맙고, 뜻 깊게 생각한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청소년·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중 소년 합창단은 작년 ‘2014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공모전’에서도 중등부 1위(여성가족부 장관상)에 입상한데 이어 금년에도 음악부문 통합 최우수상(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노래로 치유하는 일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합창단은 “앞으로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합창을 통해 꾸준히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입력: 2015/08/12 [18:26]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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