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꺼지지 않은 유성기업 노-사 갈등 ‘불씨’
노조, 사용주 처벌 및 해고자 복직 촉구 노숙농성 돌입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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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기업 노조원들이 2011년 10월 충남도경찰청 국정감사장 방청석에 앉아 피켓을 들고 있다. (자료사진)    ©심규상

 

수년째 대립하고 있는 유성기업 노-사간 갈등의 불씨가 꺼질 줄을 모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오는 3일 오전 9시30분 대전고등법원 앞과 오전 11시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앞에서 각각 유성기업 해고자 복직과 사용주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노숙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2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2011년 5월 창조컨설팅이라는 악질 노무컨설팅업체의 자문을 받아 용역깡패 폭력을 동원해 공격적 직장폐쇄를 단행한 유성기업의 노조파괴 공작이 만 4년이 넘은 현재까지 멈추지 않고 있다”고 성토하며 “4년 동안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복수노조를 악용한 노조간 차별, 무차별 고소고발, 부당해고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지만 죄를 지은 유성기업 사용자는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그 핵심 이유로 충분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사용자를 봐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항고와 법원 재정신청까지 접수한 바 있으며, 법원이 이를 수용해 최근에야 유시영 유성기업 회장에 대한 재판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여전히 재판정에서 범죄자를 처벌하기 위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금속노조는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앞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검찰이 보여온 태도를 규탄하고,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재판에 임해 악질 사용주가 죗값을 치르도록 만들 것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법원이 노조파괴 범죄에 항의하다 부당하게 해고된 노동자들이 복직되도록 올바른 판결을 내리도록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같은 날 대전고등법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대전고등법원과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앞에서 무기한 노숙농성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기사입력: 2015/09/02 [20:12]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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