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직급으로 갈수록 여성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충남 아산시의회 김영애 의원은 13일 제1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여성공무원 관리자(5급 이상) 임용확대 제안’으로 여성공무원이 5급 이상 관리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줄 것을 건의 했다.
김 의원은 아산시가 2012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면서 다각적으로 여성친화도시로써의 위상을 강화코자 노력해 왔으나,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 실시에 있어서는 그 실적이 미흡함을 언급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아산시 2015년까지 5급 이상 여성공무원 임용목표는 15%인데 비해 2017년 현재 관리직 중 여성공무원은 10%(5급 이상 공무원 80명 중 10명)에 그치고 있다.
또한 기획·예산·인사·감사부서 등 주요부서의 여성관리자 배치 비율이 낮아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여성공무원은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5급 이상 여성공무원 관리자 수가 적은 것은 주요부서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 능력을 발휘할 충분한 여건이 조성돼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양성평등 정책’은 모든 정책의 기본이 돼야 하며,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고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아산시는 모든 공직에서 실질적인 양성평등한 인사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 및 주요부서 여성공무원 비율 목표치 설정 관리’ 등 정책 수립과 이행, 여성이 의사결정 권한을 가질 수 있는 지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을 통한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주요정책(사업)부서에 역량 있는 여성공무원의 적극 배치와 성과에 따른 인사고과 반영 등 여성이 5급 이상 관리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적극적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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