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전 아산시 부시장이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며 지역 내 온양1동 주민센터를 출마선언 장소로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 전 부시장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온양1동 주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온양1동 주민센터는 오 전 부시장이 제2회 지방고등고시(행정직) 합격(1996년) 후 1999년 온양1동장(사무관) 보직을 맡아 공직 첫 업무를 시작한 곳으로, 남다른 의미를 가진 장소다.
다른 후보들이 기자실, 시청사 등을 회견 장소로 선택하는 데 반해 오 전 부시장은 “다소 낡고 비좁더라도 공직 입문 당시의 초심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오로지 아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는 생활시장, 현장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차원”이라며, 장소 선정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자치분권의 씨앗을 뿌리고 가꿀 수 있는 최일선이 일선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라는 점도 감안됐다는 후문이다.
오 전 부시장 측은 “오 전 부시장은 20년간 기초·광역·중앙부처를 오가며 쌓은 다양한 현장 경험과 자치분권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분권시대 지방정부의 이상을 구현하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아산시 배방읍 출신인 오 전 아산시 부시장은 아산중학교와 천안중앙고,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센트럴미시간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방행정고시 합격 후 온양1동장, 도고·탕정면장, 아산시 기획예산감사담당관과 충남도 정책기획관, 복지보건국장 등을 역임하고, 2017년 아산시 부시장으로 부임해 지역 실정에도 밝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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