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사’… 아산 AI에 또 뚫렸다
시, 양성판정 후 긴급 대책회의… 추가발생만 막자 동분서주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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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처분 현장 모습.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지역 양계농가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아산시는 지난 17일 둔포면 소재 정 모 씨 운영 양계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 씨 농가는 31000수를 키우는 산란계 농가로, 지난 12일과 16일 진행된 간이키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7일 오전 30여 수가 폐사하고 1000여 마리가 졸거나 주저앉는 이상증세를 보여 충남동물위생시험소 아산지소의 간이키트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시는 양성판정 확인 후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A농가 인근 3이내에 위치한 8개 농가의 산란계 등 453000수와 종란 120만 개를 살처분 중이며, 310예찰지역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또 이동통제초소 등을 추가 설치하고, 관내 가금 사육농가 110호에 대해 검출 상황 문자 전송 등 상황을 전파해 자체 방역강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아산시 재난대책본부 긴급 회의 모습.     © 아산톱뉴스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곡교천이 위치해 매년 AI발생 위험이 높았던 아산지역은 올해 인근지역은 물론, 관내 철새들의 고병원성 AI 확진에도 불구하고 강도 높은 방역과 양계농가들의 노력을 통해 발생을 막아왔지만, 이번 A농가의 양성판명과 함께 양계농가들은 물론, 방역당국도 허탈함 속에 추가발생을 막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지역 최대축제인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AI가 발생해 또다시 축제 미개최 등의 우려도 낳고 있다.

 

한편 인접한 천안시 역시 AI 발생 소식을 확인 후 풍세천 일대 집중 소독과 함께 둔포면과 맞닿은 성환읍과 성거읍 등을 중심으로 순회소독 작업 강화와 함께 양계농가에 대해 자체적으로 소독작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기사입력: 2018/03/18 [13:41]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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