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심훈)은 지난 14일(토) 오전 9시부터 아산배방중학교와 배방고등학교 두 곳에서 제57회 중·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를, 설화중학교에서 제50회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를 각각 개최했다.
두 대회는 음악이나 미술 분야에 재능 있는 학생들이 그동안 연습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함으로써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고, 꿈과 진로를 찾아가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한 무대였다.
아산배방중학교 및 배방고등학교에서 실시한음악경연대회에는 관내 중·고등학생 128명이 참가해 독창, 독주, 피아노, 창작 분야 등의 개인종목과 사물놀이와 관악합주 등 단체종목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저마다 최선을 다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다양한 악기와 목소리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선율 속에 풍부한 감성과 심미적 인성을 기르는 축제의 한 마당이 됐다.
또한 설화중학교에서 실시한 미술실기대회에는 한국화, 정밀묘사, 디자인, 풍경, 서예 등 11개 종목에 관내 중·고등학생 277명이 참가했다. 화폭에 풍경을 담아내기 위해 내리쬐는, 후끈하고 뜨거운 햇빛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 하나하나 붓을 터치해 나가는 몰입의 광경은 그 자체가 열정이 담긴 한 폭의 그림이었다.
이 대회를 치르기까지는 아산시 음악과 미술 교사 연구회 회원들의 후배 예술가 양성을 위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땀방울 송골거리는 헌신과 준비가 뒷받침이 돼 줬다.
대회에 참석한 고미영 교육과장은 “아산교육지원청은 예술 교육을 적극 지원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현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더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예술 교육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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