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호 태풍으로 인해 부서진 시설물을 보수하고 있는 모습.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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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이 충남 아산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남기고 갔다.
충남 아산소방서(서장 김성찬)는 지난 7일 오후 7시20분까지 태풍 ‘링링’으로 인한 재난피해신고를 230여 건 접수해 처리했다고 밝혔다.
7일 하루 동안 아산소방서에 태풍 ‘링링’으로 인해 접수된 신고는 총 222건으로, 조치사항으로는 간판 제거 41건, 나무 제거 52건, 전기시설 24건, 도로 침수 1건, 옹벽 붕괴 1건, 기타 103건(낙하물 제거, 유리 깨짐 등)이었고,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성찬 아산소방서장은 “안전사고 없이 태풍 ‘링링’에 대응한 아산소방서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추후에도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산시 피해 상황 총 121건, 인명피해는 없어
▲ 철저한 대비와 후속조치를 주문하는 오세현 아산시장.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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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은 지난 7일 오전, 아산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태풍 ‘링링’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해 “끝까지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해줄 것”과 “후속 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근무체계에 따른 관련 부서별 태풍 대책 및 피해 발생 시 대응조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오 시장은 회의를 주재하며 “우리가 평상시에 행정을 펼침에 있어 예측되는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듯이 태풍 예상 경로와 그에 따른 피해를 미리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비상근무로 태풍을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태풍 피해 등 뒤 후속 조치에도 행정력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비상근무 때문에 전 직원이 주말에 출근하느라 맞벌이 부부는 자녀 돌봄 등의 어려움이 크다고 알고 있다”며 노고를 치하한 후 “힘들고 어려워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가장 최후까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역할이니, 함께 힘을 내자”고 격려했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4시 현재 제13호 태풍 ‘링링’ 아산시 피해 상황은 총 121건의 재산피해가 접수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다. 재산피해 중 공공시설은 36건이며, 사유시설은 85건이다.
공공시설 중 둔포중학교·자원순환센터 지붕 파손, 가로수, 통신선, 정류장(유리), 가드레일 등의 피해는 조치 완료됐으며, 한전 전력선 단락 1건은 조치 중이며, 정전피해를 확인 중이다.
사유시설 중 비닐하우스 2개 소, 축사 4곳을 비롯해 창고·공장·원룸·주택 등의 건물피해 7건, 지붕 파손 25건, 상가 등의 유리파손 3건, 간판 훼손 25건, 펜스 2건, 담장·구조물 등 17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또한 관내 614개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한 농작물 피해 현황은 현재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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