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부터 과열·혼탁 우려 낳는 아산 총선
복기왕 “골목 기웃거리는 정치” 발언에 이명수 “비난 언행 자제” 제안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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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수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아산 갑)    ©아산톱뉴스

 

21대 총선이 4개월여 남은 가운데 벌써부터 과열·혼탁 경쟁 우려를 낳는 무대가 있다. 충남 아산 갑 지역구가 그 곳.

 

링에 올라서기 전부터 상대를 자극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2004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다시 만난 이명수 국회의원과 복기왕 전 국회의원이 그들이다.

 

공천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본선 경쟁자로 서로 낙점해놓고 대결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명수 의원은 10일 복기왕 전 의원을 상대로 성명서를 내고 상대를 비난하는 언행을 자제하자는 제안을 하고 나섰다. 전날인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아산 갑 지역 출마를 공식선언하며 이 의원을 상대로 골목을 기웃거리는 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난성 발언을 한 데 따른 대응이다.

 

이 의원은 성명을 통해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아산 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129일 기자회견을 통해 21대 총선에서 아산 갑 지역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아산시민의 대변자인 현직국회의원으로서 복기왕 아산 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의 21대 총선 출마선언을환영한다는 입장을 먼저 전했다,

 

이어 출마선언을 통해서 21대 총선에 임하는 자세와 포부를 밝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본 선거가 아직 4개월이나 남은 상황에서 현직국회의원을 비난하는 발언을 한 것은 공명선거의 취지에 맞지 않을뿐더러, 선거를 혼탁하게 이끌고자 하는 불손한 의도로 비춰질 수 있기에 유감을 표한다. 아울러 사실과 다르게 유권자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바로 알리고자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복 전 의원이 발언한 골목을 기웃거리는 정치가 아닌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음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본 의원은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국회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국회청년미래특별위원회위원장, 국회정치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그리고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 등을 비롯해서 국회직과 당직을 두루 맡으면서 굵직굵직한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의 기본은 입법활동, ·결산 심의기능, 대정부 견제·감시기능일 것이다. 본 의원은 이와 같은 기준에 비춰볼 때, 국회사무처선정 8년 연속 최우수 입법활동 국회의원, 언론사 및 시민단체 선정 최우수 입법활동 국회의원, 충청권 입법활동 1위 국회의원, 20대국회 4년간 전체 300명 국회의원 중 입법활동 4위를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복 전 의원의 발언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이 의원은 대표적인입법으로 청년일자리와 청년창업 창출 지원 등을 주요골자로 대표발의한 청년기본법안통과를 앞두고 있고, ‘희귀난치성질환 관리법안’, ‘첨단재생의료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법률안제정의 주역으로 활동했고, ‘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 ‘경찰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 ‘소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하위직 공무원들의 승진 적체 및 계급불균형 문제를 해소한 것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입법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을3등급에서 1등급으로 격상하고,3·8 민주의거를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데결정적역할을 수행했다고 자부한다며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본적인 예·결산 심의 이 외에 아산 발전을 위해서 많은 예산확보노력을 기울여 왔다그동안 경찰대학교 아산 유치, 아산세무서 설치, 재활병원 유치, 아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 서해선 복선전철, 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고불 맹사성 기념관·동상건립, 아산온천관광지 기반시설정비, 아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 건립, 아동보호전문기관 아산 유치,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외암민속마을 보존 및 관광자원화사업 등 아산시 전체 발전에 필요한 각종 기반시설 확충을 지원키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고 덧붙이며 앞으로도기존 착수한 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도 중요한 책무일 것이라고 전했다.

 

대정부 감시와 견제기능으로는 국정감사를 통한 역할 수행이 대표적인 평가지표가 될 수 있다는 이 의원은 본 의원은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국회의원들에 대한 현장평가를 실시하는 시민단체로부터 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으로 9회 선정되는영예를 안은 바 있다고도 밝혔다.

 

이 외에도 국회의원으로서 아산시정에 일부 참여한 것은 아산시민의 민원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점이 있어서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새롭게 사업을건의하고 국비와 도비 확보를 지원해 왔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내세우며 온전히 아산시민을위한 충정 차원에서 한 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산시민의 전체적 대의가 아닌, 일부의 왜곡된 평가를 아산시민의 대의인 것처럼 언급한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실속 없이 목소리만높여서 TV에만 자주 얼굴을 비추는 외화내빈(外華內貧)’을 추구하기보다, 국회의원의기본 임무에 충실하면서 실리와 실속을 중시하는 의정활동이 진정으로 국민과 아산시민을 위하는 국회의원 본연의 자세임을 거듭 확인한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복기왕 아산 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자가되겠다고공식 출마를 선언한 만큼, 깨끗한 공명선거에 임할 것을 제안한다본 의원 역시 깨끗한공명선거를 위해 네거티브 선거를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고 피력하며 성명을 마무리했다.


기사입력: 2019/12/10 [13:21]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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