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고 이제현 학생 “저보다 필요하신 분에게 나눠주세요”
어렵게 모은 마스크와 용돈 기부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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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현 학생(아산고 입학예정)이 아산시청 민원실에 두고 간 마스크와 기부금.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시 소재 아산고등학교 신입생으로 입학예정인 이제현 학생이 아산시청 민원실에 어렵사리 모은 마스크 11장과 용돈 6만 원을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봉투 안에는 또박또박 쓴 편지 한 장과 용돈 6만 원, 면마스크 2, 일회용마스크 8장이 들어 있었다.

 

편지 속에는 부족한 성의지만 저보다 필요하신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도록 부탁드린다고 적혀 있었다.

 

이제현 학생은 꾸준히 모은 용돈과 공적마스크를 모아 기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가 이름을 밝혀도 되겠느냐라고 묻자 이름을 밝혀 쑥스럽지만, 많은 친구들이 함께해서 선한 영향력이 퍼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에 이제현 학생의 기특한 나눔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학생의 소중한 뜻을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20/03/20 [12:22]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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