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직 걸고 무한책임 지겠다고 했는데‥”
‘충남아산FC 료헤이 퇴출을 위한 공동행동’, “해결책 명확히 밝혀라” 촉구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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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월24일 아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공동행동’.     © 아산톱뉴스

 

지난 8일 충남아산FC 이운종 대표이사가 윤리 및 경영 강화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충남아산FC 료헤이 퇴출을 위한 공동행동(공동대표 김미혜·장명진, 이하 공동행동)’9일 성명서를 내고 명확한 해결책을 밝힐 것과 함께 대표이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8일 충남아산FC는 이운종 대표이사 명의로 두 차례의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전하면서 첫 번째는 료헤이 선수에 대한 법인의 일방적 계약 해지 시 위약금 지급, FIFA 제소 시 국제적인 문제와 구단의 추가적인 제재까지 수반될 수 있고, 이는 구단의 존립 기반마저 위협하는 것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1시간도 안 돼서 바로 이어 낸 두 번째 입장문에서는 문제의 선수를 조속히 정리하고 대표이사직을 걸고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며 세 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첫 번째는 이운종 대표이사는 이슈의 중심에 있는 선수를 포함해 시민구단의 가치와 재정 등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을 바로잡고자 환골탈태한다고 했는데, 이운종 대표이사가 말하는 시민구단의 가치와 재정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려달라는 것이다.

 

둘째는 기업보다 높은 윤리적 가치를 충남도민이 요구했다고 하는데, 이운종 대표이사는 여전히 여성상습 폭력행위를 한 료헤이 선수 기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기업 윤리관에 여성폭력은 허용된다고 생각하는지 입장을 밝혀달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대표이사직을 걸고 무한책임을 진다는 시점이 어디서부터인지 묻고 싶다상습여성폭력 료헤이 선수의 영입부터 책임을 진다는 것인지? 아니면 료헤이 선수가 여성에 대한 상습 폭력 선수로 두 번이나 일본 소속팀에서 방출된 선수이기 때문에 충남시민사회. 여성단체가 퇴출을 한 달째 요구하고 있는데도 위약금 문제 등을 들어 퇴출을 지연시키며, 문제의 선수를 경기에 기용해 충남아산FC의 명예와 위상을 떨어뜨리고, 충남도민과 아산시민을 부끄럽게 한 시점부터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지 묻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시 대표이사직을 걸고 무한책임을 진다는 말의 의미가 앞으로도 계속 충남아산FC에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냐?”라고 물으며 고액체납자에게 대표이사직을 걸어야 할 정도의 명분을 누가 부여했나? 언제부터 우리 사회의 공직이 국가에 대한 세금을 체납한 사람들에게 허용됐던가? 일반인들은 30만 원 이상 2차 과태료가 60일을 넘으면 자동차 번호판을 떼어가고 차량 운행도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덧붙여 이운종 대표이사에게 고액 세금을 하루아침에 납부하라는 압박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공적인 기관을 대표할 만한 기본 자질은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책하며, 충남아산FC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고 조속히 대표이사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충남도와 아산시에 두 가지 요구사항을 전했다.

 

첫 번째는 충남도와 아산시는 충남아산FC가 공익성을 회복하는데 보다 적극적인 도정과 시정을 펼쳐달라. 시민구단의 책임자는 충남도와 아산시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충남아산FC에 대한 공식 입장을 충남도와 아산시 입장으로 내달라고 요구다.

 

두 번째는 공동행동은 고액체납 문제로 공적인 문제 제기를 받고 있는 충남아산FC의 대표이사를 충남아산FC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공정한 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상습 여성폭력 료헤이 선수와 음주 운전전력의 이상민 선수에 대한 퇴출 입장과 더불어 고액체납자의 대표이사 퇴출과 책임 문제를 운영 주체인 아산시는 하루빨리 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충남아산FC가 공익성을 회복해 충남도와 아산시의 자랑스러운 축구단으로 거듭날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는 것이 공동행동의 공식입장이다


기사입력: 2021/04/09 [23:03]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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