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상생 국민지원금 100% 지원에 큰 역할
양승조 충남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등 적극 설득
충남 시군 단체장 영상회의서 100% 지급 필요성 적극 개진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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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현 아산시장.     © 아산톱뉴스

 

충청남도가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던 도민 26만 명에게도 1인당 25만 원씩 추가 지급 결정을 발표하면서 도민 100% 지급 결정 및 발표를 이끌어낸 오세현 아산시장의 공로가 지역 정가에 회자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상생 국민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도민들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등 9개 시·군 시장·군수, 10개 시·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상생 국민지원금 전 도민 지급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아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상생 지원금 탈락에 따른 이의신청이 1000여 건(14일 현재)에 이르면서 행정력 낭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5차 재난지원금은 방역에 협조한 전 국민에 위로금 형태의 보편적 지원 성격이라는 판단으로 모든 시민에게 상생 지원금 지급방침을 정했다.

 

다만 이 같은 결정을 선제적으로 발표할 경우 생활권이 같은 이웃도시 천안시를 비롯해 타 시군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해 충남도 전체가 동참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발표를 미루고 타 시·군 및 충남도 설득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세현 아산시장은 모든 시민에게 상생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생활권이 같은 천안시민들의 박탈감을 유발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 소비 효과도 반감될 수 있다고 판단해 예정된 행사에까지 불참하며 박상돈 천안시장과 여러 차례 통화를 거듭하며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5개 시·군이 100% 지급을 먼저 발표한 상황이었지만, 충남 두 번째 인구 규모를 가진 아산시의 신중한 역할이 필요한 가운데, 다른 시·군 단체장이 가장 망설이는 지점인 재정적 지원을 위해 양승조 도지사 설득에도 적극 나섰다.

 

오 시장은 지난 16일 인근 시군 단체장과 양승조 지사를 비공개로 만났으며, 17일 지급 결정 브리핑에 앞서 양승조 지사가 주재한 충남 시·군 단체장 영상회의에서도 100% 지급이 필요함을 적극 개진했으며, 양승조 도지사는 오세현 시장 등 시장·군수들의 간곡한 설득에 추가 재원의 50%를 충남도가 부담키로 대승적 결단을 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오세현 시장은 평생 공직에 몸담은 행정 전문가답게 튀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성과로 조용하게 승부하는 사람으로, 충남이 다함께 가자는 것이 평소 철학으로 경기도에 이어 충남도가 상생지원금 전체 지급을 결정한 과정에서 조용한 중재자의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21/09/28 [14:16]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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