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오 후보 네거티브 논란 평가 절하, 궁색한 해명…”
“오 후보 부인 토지 포함 위한 무리한 개발 구획 설정 여부가 핵심” 역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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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귀 국민의힘 아산시장 예비후보.     ©아산톱뉴스

 

박경귀 국민의힘 충남 아산시장 후보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오세현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 후보의 셀프 개발 추진 아산판 대장동의혹 해명과 네거티브 논란에 대해 평가 절하했다.

 

또한 공직자라면 해당 의혹을 피하기 위해 부인의 토지를 무리하게 도시개발에 포함시키지 말거나, 사전 재산 처분을 통해 논란의 소지를 없앴어야 한다는 게 박 후보의 입장이다.

 

박 후보는 시장으로서의 자질 판단을 위해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의혹 제기가 무슨 네거티브인가라며 시민의 염원인 풍기역지구 도시개발은 적극 찬성하지만, 시장 가족의 잇속 챙기기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오 후보가 해명하기 급급한 나머지 강희복 전 아산시장까지 거론하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의견 제시로 풍기역지구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풍기역 예정지로부터 거리가 먼 오 후보 부인의 토지(풍기동 112-1, 4512, )을 포함시키기 위해 무리한 개발 구획 설정을 한 것 아니냐가 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꼬집었다.

 

해당 문제에 대해 오 후보는 지난 23일 성명서를 내고 도시개발 방식의 절차와 과정은 전문 용역을 통해 환경이나, 교통, 토지이용, 절대농지 보존 등을 감안해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수차례의 내부 회의와 자문을 거쳐 진행한다토지 형태와 환경영향 평가 등 환경청·충남도 등 관련 기관의 수차례 협의, 위원회 검토에 따라 최종 지정하기 때문에 특정인의 결정에 의해 구획되지 않는 구조라고 말하며 셀프 개발 논란을 부인한 바 있다.

 

또한 백 번 양보해 투기가 목적이었다면 개발 범위에서 빼고 사업 범위에 연접해 (오 후보 부인)토지를 남겨 놓았으면 더 많은 차익을 얻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오 후보 해명처럼 본인의 결정 없이 전문 용역을 통하고 내부 회의와 자문, 환경청 및 충남도의 검토에 따라 최종 지정했는데, 환경영향평가 결과 도시 확산 심화, 생태축·농업생산축 훼손·단절 등의 과도한 개발을 계획하고 있어 누적 생태환경부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니 본 계획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부동의 의견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 후보는 오 후보 부인의 땅은 임야의 끝자락에 위치한 맹지이며, 4512의 논으로 (사업에 빠질 경우) 개발하기도 어려운 땅이라며 사업 범위에서 빠졌으면 더 많은 차익을 얻었을 것이라는 오 후보의 궁색한 해명을 믿을 시민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 후보는 풍기역지구 개발사업은 민선 34(20052006) 강희복 전 아산시장 재임시절부터 16년여간 진행된 사업이기에 졸속 시행으로 볼 수 없다는 오 후보의 해명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박 후보는 2006년 풍기역 신설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복기왕 전 시장 재임시절에도 공약으로 나온 바는 있으나, 현재의 풍기역지구 입지 구획이 정해진 것은 아니었다오세현 시장 취임 초인 20195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고시 때부터 (현재의 풍기역지구) 개발 구획이 설정됐다고 보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어 강 전 아산시장이 고려한 풍기지역 개발 대상은 현재의 아산 이마트 뒤편 모종풍기2지구로 오세현 후보 부인의 토지가 속한 현 풍기역지구 입지와는 완전히 다르다오 후보가 부인 토지를 포함한 풍기역지구의 개발 시행자임에도 마치 2006년 강 전 시장 때부터 모든 것이 정해진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시민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아산시장으로서 본인과 부인의 사적 재산을 증식하는데 권한을 남용한 의혹이 너무나 짙다오 후보 부인 토지 셀프 개발 의혹에 대해 (오 후보는)진실만을 얘기하고 아산시민 앞에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20KBS 대전방송 주관 아산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오 후보 부인의 재산증식을 위한 셀프 개발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다.


기사입력: 2022/05/24 [18:07]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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