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이용객은 아산시가 ‘온천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온천의 효능 검증연구를 가장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재)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은 아산시 온천 이용자 220명을 대상으로 ‘온천이용 및 온천도시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11월5일∼7일과 2022년 5월25일∼2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조사원이 직접 온양온천지구, 도고온천지구, 아산온천지구 내 온천사업장 방문을 통해 이뤄졌다.
아산시 온천 이용자는 온천법 제9조의2에 따라 행정안전부장관으로부터 온천도시를 지정받기 위해서 ‘온천요법 보험 등재를 위한 온천효능 검증 연구개발(42%)’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온천 수질, 성분 등의 관리 체계 개선(19%), 새로운 온천 관광지 개발(18%), 온천시설, 서비스 등의 표준화(13%), 신제품(온천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개발(8%) 순으로 답했다.
아산시 온천의 장점으로는 응답자 절반이 ‘좋은 물(50%)’이라 답했으며, 다음으로 ‘편리한 교통(35%)’이라고 답했다.
아산시 온천을 이용하는 이유에는 ‘교통이 편리해서(37%)’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유명해서(29%)‘, ‘효능이 좋아서(28%)’ 순이었다.
아산시의 온천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온천장 등 시설 개·보수(37%)’, ‘적극적인 홍보(23%)’, ’온천 관광상품 개발(15%)’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행정안전부의 ‘아산시 온천도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온천이용객이 바라는 요소를 수집코자 실시됐다.
김창용 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여겨볼 결과 중 하나가 온천이용객 상당수가 온천효능의 과학적 검증을 열망한다는 점”이라며 “전국 최초로 온천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온천 이용자의 바람을 수렴해 온천의 과학적 효능을 밝히는 데 진흥원이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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