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연장하겠다고… 더 이상은 안 된다”
아산 둔포 ‘폐기물 매립장’ 당초 계획과 달리 ‘매립 기간’ 또다시 연장 추진
매립용량도 계속 확대… 발전기금 미끼로 일부 이장들 동조 세력으로 끌어들여 주민 ‘반발’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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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 둔포면 테크노밸리산업단지내에 조성된 폐기물매립장 에어돔 전경.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소재 폐기물 매립장이 2017년에 이어 또다시 매립 기간을 연장키 위해 둔포면 이장들의 동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일부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매립장은 2012년 아산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지정폐기물을 매립키 위해 설치됐다. 그러나 당초 계획과 달리 전국으로 확대했으며, 20173.5m의 벽면을 설치해 매립용량을 확대한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확대키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일부 이장들이 이 같은 움직임에 조직적으로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장들의 동원에는 매년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미끼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장단협의회는 이를 지역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사가 운영하고 있는 이 폐기물 매립장은 22279의 부지에 2012년 사업장 일반폐기물 81450와 지정폐기물 166700등 총 248150를 매립하고, 2017년에는 358786로 확대 승인을 받았으며, 최근 또다시 매립량을 늘리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 시민은 아산테크노밸리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조성된 매립장은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된 폐기물을 매립키 위한 것인데, 당초 계획을 넘어 전국의 폐기물이 다 들어 왔다. 2017년에 이어 또다시 매립량을 늘리기 위한 연장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발했다.

 

또 다른 시민은 당초 계획대로 이곳에서 발생한 폐기물만 매립했으면 매립량 확대의 과정이 불필요 할텐데, 산업단지 조성을 빌미로 설치한 매립장에 전국의 폐기물이 들어와 지역을 오염시킬 수 있는 현실을 감안해 더 이상은 안 되며, 꼭 필요하다면 아산시청 앞 주차장에 폐기물 매립장을 설치하면 되지 않느냐고 힐난했다.

 

이와 관련 아산시 관계자는 지정 폐기물 매립장의 인허가는 아산시 소관 업무가 아니고 금강환경청 소관이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22/10/04 [14:22]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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