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정책특보’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에 지원… 시민단체 ‘분개’
‘특혜, 일감몰아주기’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으나 해소된 의혹은 한 건도 없어
‘자신이 대표를 맡게 될 거라 말했다’는 언론보도 거론하며 ‘물밑 낙점’ 의혹 제기하기도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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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민연대 로고.     ©아산톱뉴스

 

특혜 의혹, 일감몰아주기 의혹등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충남 아산시 문화예술분야 정책특별보좌관이 이 같은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에 지원, 비난을 사고 있다.

 

아산시민연대(이하 연대)17일 성명을 내고 문제의 A 특보를 강하게 질타했다.

 

연대는 성명에서 최근 아산시는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모집공고를 냈다고 전하며 지역 친화적이고 아산만의 문화가치를 창출해야할 문화재단의 대표이사는 아산시민과 아산문화예술인이 함께 지속가능한 문화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여야 한다. 하지만 그간 일감 몰아주기등의 특혜의혹을 받아왔던 A 특보가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지원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산시는 그간 아트밸리 아산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이순신 축제, 섬머 페스티벌, 재즈페스티벌등 중요한 문화사업을 A 특보에게 맡겨 왔다이런 대규모 행사에 공모절차 없이 A 특보에게 몰아준 것은 특혜성 시비를 불러 일으켰다고 꼬집었다.

 

또한 각종 예술 공연에 외부전문 공연팀을 중심으로 행사를 배치했고, 이 결과 지역 문화 예술인이 소외됐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A 특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전하면서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출해야 마땅 하겠지만, A 특보는 지인들에게 아산문화재단 대표를 맡아 지역 예술을 책임질 것이라 이야기 하고 다녔다는 보도 역시 있다. 이 또한 절차에 상관없이 아산시가 A 특보를 문화재단 대표이사로 낙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아산시의회가 17A 특보에게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을 요구했지만, 출석을 거부한 것과 사유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인 것을 언급하며 아무리 임명직 특보라 하지만 아산시민의 혈세로 중요한 행사를 감독한 인사로서 아산시의회에 대하는 태도는 어처구니가 없다. 만일 A 특보가 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되면 시의회는 물론, 아산시민과 제대로 소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힐책했다.

 

연대는 이와 관련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인사가 아산 문화재단 대표이사직에 공모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만큼, 이 문제에 대해 공모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공정과 상식이 통해야 한다는 시민의 합리적 의식에 이반되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아산문화재단의 대표이사는 아산시민과 지역문화예술인이 함께 지속가능한 아산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함께 할 수 있는 인사, 지역 친화적인 인사가 선출됨이 마땅하다고 강조한 뒤 박경귀 시장의 보여주기식 아트밸리 사업은 시민이 참여하고 지역 예술인이 성장할 수 있는 생활예술을 퇴보 시켰다고 질타하며 이를 복원하고, 공고히 할 수 있는 인사가 아산시민에게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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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7 [14:37]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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