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아산·천안 갈등 도에서 중재할 것”
“천안 백석동 소각시설 관련 예산 등 도에서 부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도 총력” 천명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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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8번째 일정으로 아산시를 방문한 김 지사가 시청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아산톱뉴스

 

김태흠 충남지사가 소각시설 설치 등 아산시와 천안시가 빚고 있는 여러 갈등 상황을 도에서 중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민선83년차 시군 방문 8번째 일정으로 아산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시청에서 진행된 언론인 간담회 자리에서 현재 천안시와 아산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천안 백석동 소각시설 설치와 관련해 도에서 중재에 나선 상태라며 예산 문제 등 여러 이견이 있는 상황인데, 예산 등을 도에서 부담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천안 고속도로 건립도 천안에서는 적극 추진하려고 하지만, 아산에서 반대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이 부분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장 문제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주민이 반대하고, 폐기물처리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안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뒤, 전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정부의 정책에 쓴소리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수도권이 과밀화되면 지리적으로 가까운 충남이나, 충북에 산단을 조성하게 될 텐데, 지금 상태면 수도권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다 받는 산단을 만들어야 한다저는 이 부분을 근본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국회의원들과 함께 법 개정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민간에 맡기고 있는 폐기물처리장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김 지사는 민간에서 운영 중에 재해로 인한 사고나, 피해가 발생하면 책임은 국가나, 지방정부가 져야 한다도나 시군에 운영을 맡기고, 여기서 이익이 발생하면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폐기물처리장을 운영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 충남도청

 

2중앙경찰학교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 지사는 현재 충남과 강원, 전남 등이 유치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충남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본다아산시 경찰타운 내 건립 예정인 경찰병원이 기존 550병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살피면서 경찰학교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시군마다 우선하는 사업이나 정책에서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충남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함께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지역마다 갖고 있는 특장을 살려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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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23 [17:54]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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