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뇌피셜] 민주당은 ‘비열’, 국힘은 ‘꼴값’… ‘참정권’은 ‘헐값’에 매도되고 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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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톱뉴스

 

[6.3 지방선거=아산]

 

더불어민주당은 비열’, 국민의힘은 꼴값’.

 

작금 충남 아산지역의 선거판을 보면 연상되는 단어다.

 

이는 정치가, 선거가 유권자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고, 불신을 심어주고 있다는 뜻과 맞닿아 있다.

 

이런 곳이 더 있겠지만 이 글에서는 아산만 논한다.

 

먼저 민주당에 대한 지적이다. 시장선거와 관련해서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지배적인 현 여건에서 출마한 후보들은 자신의 가치를 내세우고 입증하기보다는 과정이야 어찌 됐든 결과가 중요하다는 결론을 이미 내린 듯하다. 후보 일부일 수고 있고, 대다수일 수도 있고.

 

지역과 유권자들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만든 공약을 제시하며, 이의 실천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목청을 높이지만, 필자는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마음 속은 모른다는 속담으로 불신의 표현을 대신한다.

 

그동안 닦아온 실력과 준비해온 공약을 제시하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외치지만, 물밑에서는 경쟁자를 해칠 암수를 고르고, 사용하고 있다니 참으로 실망이 바닥을 치고 있다.

 

이는 자신이 경쟁자가 아닌, 비겁한 자객임을 자인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더욱이 당적이 다르다고 해도 이 같은 행동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듯한데, 같은 당 소속 경쟁자를 상대로 행하다니, 민주당을 선택한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결정을 헐값으로 만들 수도 있는 비열한 행위임을 각성하길 바란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가 비판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라면, 지지자들이 느끼는 자괴감은 어떨까.

 

게다가 무기로 사용한 성인지 감수성 결여비판이 이번 사태에서는 억지성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불쾌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당사자와 다수 참석자의 말이, 정당한 비판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지점이다.

 

지난 십수 년의 세월 동안 길러온 정치력과 공들여 만든 공약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찾고, 나아가길 기대해 보는 것은 사치인가.

 

또 당한 입장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처럼 똑같이 대해 주겠다는 마음을 먹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다음은 국민의힘에 대한 쓴소리다.

 

지금 같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패전이 유력한 전장에 나가는 후보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격려하기 보다는 오히려 이들의 사기를 꺾고 있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후보들은 시쳇말로 통수를 맞는 느낌이라는 불만도 내뱉고 있다.

 

정당 지지율이 사상 최악의 수치를 기록하는 시점에서 출마를 결심한 후보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 모자를 판에 장기판의 졸 하나 죽는 것쯤으로 여기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이러한 분위기에 단체장이나, 광역의원 선거는 사상 유례없을 정도로 인물난을 겪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저 위에서는 당권 경쟁에만 눈이 어두운 높은 이들이 자신의 사리사욕과 안위만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사지로 나선 험지와 군소지역 후보들에게 가치 없는 희생만을 요구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때다.

 

최악의 상황이 점쳐지고 있는 지역에서 나선 후보들, 그들도 바보가 아닐 텐데 희생을 각오한 그들에게 왜 절망의 짐까지 지게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쓴맛을 각오하고 나선 정치신인의 경우 당의 미래를 위해서도 그들이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든든한 지원을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무게감이 없다는 이유,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유의 올가미를 씌워 당내 경선을 연기하는 등 앞길을 막고 있다니.

 

게다가 패배를 뻔히 직감하는 선거에 추가 공모를 통해 자신이 원치 않는 선거에 당에 대한 헌신이라는 그럴듯한 갑옷을 입혀 출마를 종용하는 행태는 불신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아무도 나서려 하지 않을 때 영입 인재라는 그럴듯한 희망의 이름표 달아주고 맨 앞에 서 싸우기를 등 떠밀더니, 선거가 임박해서는 앞을 가로막고 다른 인물을 출마하게 하려는 행위는 그를 미끼로 썼다는 반증인가.

 

한마디로 꼴값하는 것이다.

 

이쯤에 선 그는 퇴로가 없다. 눈물을 머금고, 이를 악물고 없는 길을 만들어 가야 하는 고난만이 뒤따를 뿐이다.

 

이들 정당은 간과하고 있다. 작금의 행태는 고귀한 국민의 참정권헐값에 매도하는 행위라는 것을.

 

▲ 박성규 기자.  ©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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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26 [09:51]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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