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 ‘생색내기 복지’
심상복 의원 설문조사 결과 실질적 혜택 체감 못해
상당수 지원 수량 및 금액에 불만족 표시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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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톱뉴스

복기왕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아산시가 올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이 시민들에게 큰 만족을 못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심상복 아산시의회 의원이 지난 7월26일부터 8월6일까지 12일간 배방읍, 신창면, 아산시 노인종합복지회관 등에서 아산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시민 6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나왔다.

▲ 심상복 아산시의회 의원.     ©아산톱뉴스
이와 관련 심상복 아산시의회 의원은 ‘생색내기 복지’라고 지적하며 실질적인 복지 혜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액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월 목욕탕 이용횟수가 3회∼4회가 56%로 많은 노인들이 주 1회 정도 목욕탕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고 ▲ 이·미용실을 찾는 횟수는 월 1회라고 427명이 답해 69%에 달했다.

또 ▲이용권의 액면 금액도 현행 3300원보다 상향된 5000원이 적당하다고 45%가 생각했으며 ▲적정 지급량은 44%의 응답자가 월 2장∼3장 정도라고 응답했다.

▲이용권의 사용자는 대부분 본인이 사용한다고 했으나, 일부(9%)는 가족이나 타인이 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의 노인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용권의 수령방법은 본인이 직접 행정기관을 찾기(18%) 보다는 이·통장(38%)이나 우편(23%), 공무원이 방문해(19%) 전해 주는 등 보다 쉬운 간접 방법으로 수령하길 희망했다.

수령대상 연령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58%)부터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70세 이상(42%)부터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16%p 높았다.

현재 이용권은 상하반기로 나눠 각 6장씩, 연간 12장이 지급되고 있다. 1장당 금액은 3300원으로 목욕할 때는 1장, 미장원에 갈 때는 2장, 이발소에서는 3장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월 1장의 이용권으로는 목욕탕을 찾거나 미장원이나 이발소를 이용할 때 별 도움이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요구 충족시 추가 재원 40억원 필요

아산시는 현재 지난해 11월29일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아산시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올해부터 3300원 상당의 이용권을 70세 이상 노인에게 연간 12장씩 지급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1만9600여 명의 노인이 지급대상이었고, 하반기에는 1만9950여 명이 대상이다.

현행 조례대로 돈으로 환산하면 약 8억 원 (3300원*1장*12개월*19950명)이 소요되며 심 의원의 설문조사 결과, 주장대로 산출해 보면 지급 연령을 65세로 내리지 않더라도 5000원짜리 이용권을 월 4장씩 지급하는 경우 약 48억 원(5천원*4장*12개월*19950명)이 소요돼 지금보다 40억 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재원마련에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기사입력: 2011/08/14 [17:16]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독자 11/08/17 [16:10] 수정 삭제  
  맞습니다.
조기행시의장도 집행부 방해만 할것이 아니라 아산시민을 위하여 함께 노력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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