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학교 통합 쪽지창(메신저) ‘충남이음’을 정식 개통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내 3만5천여 명의 전체 교직원이 대화할 수 있는 충남이음은 도내 800여 개 전체 기관의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 업무 경감을 위해 개발됐다.
명칭은 지난해 11월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교육청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간부 공무원의 사무실 근무 여부(재실, 부재중, 회의중)를 알려주는 재실등(在室燈)을 쪽지창에 구현해 교직원 간 원활한 소통은 물론, 정보 교류도 가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사이동 시 사용자(조직도) 정보 자동 반영, 이모티콘 무제한 사용,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크린리더 기능, 단체 대화방 기능, 원격지원 기능 등도 포함됐다.
특히 도내 10여 명의 시각장애인 교사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의 글자를 소리 내어 읽어주는 스크린리더 기능도 도입했다.
기관(학교) 단위로 운영 중인 자체 메신저를 통합하면서 기관(학교)에서의 유지관리 계획 수립과 자체 계약 추진 시 행정절차를 없애는 등 행정 표준화와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했다.
남도현 도교육청 재무과장은 “이달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본격 개통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의 교직원 업무 경감으로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사용자가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