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우리나라 고유의 담수어류 대학서 복원
순천향대 멸종위기어류복원연구센터, 환경부 서식지 외 보전기관 23호로 지정받아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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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하천에서 더 이상 물고기를 볼 수 없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어릴 적 물가에서 친구들과 함께 물고기를 잡고 놀던 즐거움을 우리의 자녀들이 알 수 없게 된다면…”

▲ 순천향대 멸종위기어류복원센터장 방인철 교수.     ©아산톱뉴스
이런 물음에 해답을 얻게 됐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지난달 26일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어류복원센터(센터장 방인철 교수)’가 서식지 외 보전기관 제23호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멸종위기야생생물 보전의 일환으로 본래의 서식지에서 보호가 어려운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대상으로 서식지 밖에서 체계적으로 보전·증식해 궁극적으로는 야생에서의 복원을 목적으로 ‘서식지외 보전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에 지정된 멸종위기어류복원센터는 2003년부터 천연기념물 어류 어름치의 인공증식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미호종개, 얼룩새코미꾸리, 흰수마자 등 약 10종의 멸종위기 담수어류의 인공증식 및 복원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사진 참조) 
 
▲     ©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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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센터는 멸종위기어류의 기초생태학적 연구와 인공증식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유전 다양성 확보를 위한 교배시스템 개발과 서식지 내 복원연구 등 다양한 연구를 복합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에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순천향대학교 멸종위기어류복원센터의 보전 대상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4종(미호종개, 얼룩새코미꾸리, 흰수마자, 여울마자)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3종(꾸구리, 돌상어, 부안종개)으로 7종이다.

“현재 우리나라 생태계가 파괴되는 속도로 볼 때 우리의 하천에서 영원히 사라질 물고기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극단적으로는 우리의 강에서 물고기들을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며, 멸종위기종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 센터는 앞으로 이들 멸종위기종들에 대한 중장기 보전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보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기사입력: 2013/03/08 [20:19]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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