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북한의 ‘불가침협정 폐기’에 이어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 등 연이은 대남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돼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안보위기 상황에서 현역 장성들이 지난 9∼10일 태릉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긴 것으로 드러나자 군 장성들의 나사 빠진 군기강 해이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활빈단은 북한이 감행할 수 있는 각종 유형별 도발 시나리오를 예측 상정하고, 북 도발 시 즉각 전투 모드로 전환해 강력 대응 등 전투력 강화에 골몰해야 할 장성들의 안보불감증·군기강 해이야 말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우리 군 장성들의 안보관 현주소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활빈단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하벙커에서 임기 초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난국 해법을 찾기에 골몰하고, 북한군 장성들은 김정은과 대남 침략 도발 작전계획 수립에 광분하고 있는 절체절명의 난중에 “우리 별들은 초록밭 걸으며 희희낙락거리니 이런 엇박자 국방으로 적의 공격 시 골프채를 총대로 착각 않겠는가"라면서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