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남북평화 글로벌 CEO 마을' 1호 입주기업 탄생
(주)제원종합건설 오치복 회장, 남북평화 기여 위해 입주 확정
"평화에 앞장서는 기업돼 제2의 도약 이루겠다" 피력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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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평화마을 벽화와 함께 기념촬영을 한 독도 지킴 국민운동본부 이찬석(가운데) 위원장, 평화마을에 첫 번째로 입주를 확정한 기업인 (주)제원종합건설의 오치복(오른쪽) 회장.     © 아산톱뉴스

독도 지킴 국민행동본부 이찬석 위원장이 기획하고, 독도 강치 복원 국민운동본부 정영옥 총재, (주)나다 허브 설봉규 대표가 함께 참여, 파주시 탄현면 대동리 107ㅡ21번지에 조성 중인 파주시 '남북평화 글로벌 CEO 마을'에 첫 번째 입주기업이 계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평화마을에 첫 번째로 입주를 확정한 기업은 (주)제원종합건설(회장 오치복). 이찬석 위원장의 전언에 따르면 오치복 회장은 평소 남북평화와 통일을 누구보다 꿈꾸던 사람으로, 장차 통일이 된다면 북한의 건설 사업에 투신하고 싶다는 희망을 키워 오던 인물이다.

오치복 회장은 32살의 나이에 (주)동보갈산종합건설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하다가 1999년 IMF 때 도산을 하게 된다.

순종하며 하나님을 섬기던 그였지만 정신적인 방황을 거듭하다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주)건영종합건설을 경영하던 중 2012년 상호를 (주)제원건설로 바꾸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는 가업을 물려 주기 위해 아들을 건축회사에 취직시켜 경영수업을 시키고 있다고 한다. (주) 제원건설은 아들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 화제가 되고 있는 남북평화마을 '국민 사인판'에 사인을 하는 오치복 회장.     © 아산톱뉴스

이찬석 위원장은 (주)제원종합건설 오치복 회장을 "보기 드문 애국자"라면서 남북평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하기 위해 조성되는 마을에 첫 번째 기업으로 입주를 결정한 애국적인 선택을 격찬했다.

오치복 회장은 남북평화 글로벌CEO 평화마을에 입주를 하게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남북평화마을 첫 번째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남은 인생을 평화정착에 기여하며 살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찬석 위원장은 "'신의', '성실', '도전'이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국내 종합 건설시장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는 오치복 회장에게 국민의 따스한 격려와 응원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주)제원종합건설을 독도 지킴 국민행동본부가 조성코자 하는 평화건축 사업의 영구지정 업체로 정하기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오치복 회장은 앞으로 건설을 통해서 얻어지는 수익금 중 일부는 남북평화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사회봉사적인 뜻도 밝히고, 이번에 매입한 평화마을 집은 주거용이 아니라 외국의 바이어들이나 국내 귀빈 접대용 등 남북평화 기업 홍보 관으로 활용한다는 의견도 함께 밝혔다.

▲ 오치복 회장과 이찬석 위원장이 남북평화마을에서 바로 보이는 북한을 가리키고 있다.     © 아산톱뉴스

한편 이찬석 위원장은 "남북평화 마을에 (주)제원종합건설 오치복 회장이 입주를 결정함으로써 평화의 대열에 합류 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속적인 기업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이곳에는 20미터 높이의 남북평화 기원 탑이 세워질 예정이며,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이찬석 위원장과 (주)나다 허브 설봉규 대표는 공익적인 목적이 있는 사업현장인 만큼 모든 수익금을 남북평화 시민단체와 독도 강치 복원사업 등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사입력: 2013/10/08 [10:45]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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