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짚풀문화제’ 오는 10일 개막 ‘팡파르’
3일간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일원서 ‘짚&풀’ 주제로 진행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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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지역 최대 문화축제 중 하나인 ‘제15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오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3일간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및 저잣거리 일원에서 ‘짚&풀’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 ‘저잣거리 마실가자’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짚풀문화제는 풍성한 체험행사와 공연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이번 축제부터는 새롭게 만들어진 조선시대 저잣거리에서도 짚풀문화제를 즐길 수 있어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짚과 풀을 이용한 공예품이 전시되고, 송악두레논매기가 재연되며, 떡메치기, 초가이엉잇기, 탈곡체험, 가마니 짜기 등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와 어울리는 특별한 코너도 마련돼 있다.

축제의 도시 아산은 전통혼례, 전통성년례, 전통상례, 전통제례, 과거시험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해 놓고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추수가 끝나면 사랑방에 모여 두런두런 살아가는 얘기와 함께 짚으로 새끼를 꼬고, 가마니와 멍석 등 생활용품을 만들었던 정겨운 분위기, 그 느낌을 현대인에게 고스란히 전해 줄 예정이다.

짚과 풀을 생활 속으로 연결할 수 있었던 조상의 슬기와 한 땀, 한 땀 정성을 쏟아 가마니를 짜고 삼태기를 만들던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짚풀문화제는 올해 조선시대 저잣거리의 문을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면서 또 다른 볼거리, 추억거리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암민속마을의 돌담길을 거닐고 물레방아 도는 정겨운 모습도 구경하며 흥겨운 우리가락을 즐기면서 전통 섶다리를 건너보는 보고, 느끼고, 익히고, 배우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는 깊어가는 가을, 10월의 가족여행 코스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 동안 중요민속자료 제223호로 지정된 건재고택이 개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재고택은 조선 후기 사대부가의 전형적인 건축으로 건물의 배치와 규모·기법으로 봐 외암리 민속마을을 대표할 만한 주택이라 볼 수 있다. 개방시간은 10월10일(금)~10월12일(일) 낮 12시~오후 1시, 오후 3시~4시까지다.

올해의 짚풀문화제는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춰 7개 부문으로 설명된다. 구미에 당기는 대로 실속 있게 참여해보자.

축제, 어떤 프로그램들 진행되나?

▲     ©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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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문은 의식행사로 시작된다. 축하공연과 함께 대동놀이로 시작해 재연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전통 성인식, 혼례, 상례, 제례, 과거시험과 초가이엉잇기가 이어져 관혼상제의 모습을 실감나게 볼 수 있다.

관람객의 흥을 돋우고 하나 되는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극 상설공연, 사물굿판, 전통민요 등이 펼쳐지며, 특히 송악두레논매기 공연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짚과 풀로 만든 짚풀공예품 전시와 농경유물과 야생화가 전시되고 전문가의 짚풀공예 시연도 함께 한다.

관람객의 최고 재미는 아무래도 풍부한 체험행사에서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해마다 인기절정의 프로그램인 떡메치기와 허수아비 만들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짚풀놀이터, 신기한 가마니 짜기도 있고, 허수아비 만들기도 인기 만점이다. 지금은 사라져간 대장간 체험도 저잣거리에서 만날 수 있고, 조선시대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체험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어르신의 향수를 자극하는 좋은 프로그램,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찬 외암짚풀문화제를 올가을 만나야 할 필수 프로그램으로 점찍어 놓자.

'은행나무길'에서 열리는 코미디 페스티벌도 ‘볼만’

한편 아산에는 또 하나의 축제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오는 10월25일(토)부터 26일(일),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노란은행잎으로 장관을 이룰 시기에는 가족 및 연인과 함께 걷고 싶은 길로 ‘아름다운 길’로 정평이 난 염치읍 ‘은행나무길’에서 ‘2014 아산 코미디 핫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배꼽 빠지는 은행나무길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아산 코미디 핫 페스티벌은 도고면에 위치한 코미디홀과 연계해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인기 개그맨의 공연과 원로개그맨의 추억의 개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미디 핫 페스티벌에서 배꼽 빠지게 축제를 즐겨보자.

 
<짚풀문화제 주요행사 일정>

▲개막식 (10월10일(금) 오후 4시∼ 외암마을 주무대)

비트 퍼포먼스 ‘두드락’, 국악 비보이 ‘에스 플라바’, ‘창작판소리 극’

▲공연 (10월10일(금)∼12일(일) 외암마을, 저잣거리)

-10일(금): 어린이극 ‘하늘나라 요술부채’, 우리소리 우리멋, 사물판굿,전통혼례(외암마을) / 우리소리 우리멋, 광대놀이극 ‘솔산광덕이야기’(저잣거리)

-11일(토): 어린이극 ‘하늘나라 요술부채’, 전통성년례, 전통혼례, 광대놀이극 ‘솔산광덕이야기’, 전통상례, 퓨전세미악극 ‘조선연애사’(외암마을) / 우리소리 우리멋, 천무극, 사물판굿(저잣거리)

12일(일): 어린이극 ‘하늘나라 요술부채’, 과거시험, 풍물, 전통제례, 전통상례(외암마을) / 사물판굿, 송악두레논매기,퓨전세미악극 ‘조선연애사’(저잣거리)

▲폐막식 (△10월12일(일) 오후 4시∼ 외암민속마을 주무대)

-(사)서울남사당 ‘줄타기’

▲경연 (10월11일(토) 오전 10시∼ 저잣거리)

-제2회 전국 짚공예품 경진대회▲전시

-짚풀공예품 전시, 농경유물 전시, 야생화 전시.

▲체험

-짚풀놀이터, 민속놀이, 떡메치기·천연염색·다듬이·다도·다식·화톳불 용두레·물레방아·목공예·한지공예·옹기체험, 전통농기구·추수 체험, 가마니 짜기, 허수아비 제작, 메주 만들기, 다슬기 잡기, 섭다리 체험, 농경생활 포토존.

▲기타

-마당쇠 이벤트, 축제안내 투어, 농특산물 판매, 조선캐릭터 퍼포먼스, 가훈써주기.
 
기사입력: 2014/10/06 [19:05]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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