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조직개편안’ 최종 결정은?
‘3당 3색’ 아산시의회, 심의 연기… 정례회 회기 내 재심의키로 결정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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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산시청 내 최대 이슈로 자리잡고 있는 조직개편과 관련, 아산시의회 총무복지위원회가 당초 26일 진행할 계획이었던 ‘아산시 조직개편(안)’ 심의를 연기키로 결정했다.

총무복지위원회는 이날 심의 보류 결정을 내린 뒤 제143회 제2차 정례회(12월23일 폐회) 회기 내 이 문제를 재심의키로 했다.

현재 아산시청과 아산시의회는 이 문제로 술렁이고 있다. 아산시가 상정한 조직개편(안)이 의결 될지, 아니면 부결이 될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농정과와 축산과가 각각 농정유통과와 축산과로 명칭을 바꾸고 농업기술센터로 통합돼 일원화되는 문제다. 이 문제는 한동안 청내 부서 직원과 농업기술센터 직원 간 갈등을 양산, 잡음을 일으켰다.

또한 통합 반대를 주장하던 농업기술센터 한 간부가 정년을 얼마 안 남겨놓은 상태에서 사직서까지 제출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야기되기도 했다.

민선5기 ‘복기왕호’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조직개편이라는 점에서 추후 이 문제의 결과는 의회와의 관계를 형성하는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시의원들은 정당별로 ‘3당 3색’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시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통과될 확률이 50대 50 정도로 분석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반대, 민주당은 찬성, 자유선진당은 미결정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안을 다루는 상임위원회인 총무복지위원회 위원 중 과반수가 찬성을 해야 상임위를 통과, 본회의에서 의결을 하게 된다. 반대로 과반수, 또는 동수(3대 3)가 거부하면 부결된다.

부결될 경우에는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을 해야 다시 안건을 다룰 수 있게 되며, 이 중 과반수가 찬성해야 의결된다.

현재 총무복지위원회 위원 6명의 정당 분포를 보면 민주당 3명, 한나라당 2명, 자유선진당 1명이다.

민주당 의원의 수가 반수로 유리해 보이긴 하지만 과반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들이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소속 A의원은 “실수혜 대상이자 아산시의 주인인 농민들이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며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원의 역할과 기능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농민들의 반대 이유는 “농업정책에서 여러 소외 요인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산시는 조직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비대해진 조직을 정비하고, 유사·중복 기능의 통합을 통해 운영상의 비효율성 제거하기 위해서다”면서 “민선5기 시정의 주요 추진방향인 교육과 복지분야의 기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덧붙여 “농정과와 축산과를 농업기술센터로 일원화하는 것은 농정분야 업무를 통합, 효율성을 강화시키기 위함”이라며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한 민원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무원들에 따르면 청내는 통합을 원하는 직원들이 월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반대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대부분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사입력: 2010/11/26 [17:24]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생각 10/11/27 [19:36] 수정 삭제  
  기득권 유지냐 아니면 시민들을 위한 실질행정이냐 정말 중요한문제인것 같아요.

기득권세력은 과거그대로가 좋고 시민들은 새로운 조직을 원하고...
한심 10/11/30 [10:57] 수정 삭제  
  공무원님들 자리싸움이 대단하시네여....
관련간부님들말고 농민들 생각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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