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을 기다리기 보단 노년을 맞이한다"
아산시여자노인대학 학생들, 각종 봉사공연 펼치며 뜻있는 노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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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야이∼ 야이∼ 내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허이!)"

13일 오전 11시, 온양2동 소재 40여 평 남짓한 지하실 아산시여자노인대학(회장 강윤자)에서는 노래 "내 나이가 어때서"가 흘러나왔다.

음악에 맞춰 60대 후반에서 80대까지 30여 명의 여성들이 일률적인 몸놀림과 댄스, 유연한 허리들 돌리며 군무에 가까운 공연을 보여줬다.

이들은 아산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는 물론, 전국을 무대로 댄스스포츠와 에어로빅, 발리댄스 공연에 초청받아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이날도 맹훈에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열정과 패기는 젊은 사람 못지 않았다.

60대에서 80대 여성 40명으로 구성된 아산시여성노인대학은 아산시로부터 인가를 받아 댄스, 에어로빅, 밸리, 훌라우프 등을 배우고 익히며, 건강과 즐거움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양노원, 노인요양시설 등을 방문해 무료공연 등 봉사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오는 17일 천안시 동서홀에 출연해 댄스스포츠와 에어로빅공연을 가질 예정이고, 8월 말에는 속초 전국대회에도 출전한다. 이 뿐만 아니라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의 무대공연은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강윤자 회장은 "60부터는 나이를 거꾸로 먹어요, 회원 모두가 한가족처럼 서로 도우며 사랑으로 함께해서 여성노인대학 학생들은 허리 굽은 사람이 없다"고 자랑했다.

또한 "아산시의 지원과, 아산문화재단의 도움으로 나이든 여성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고 있고, 50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뜻도 전했다.

아산시에 오직 하나뿐인 여자노인대학은 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밸리댄스, 노래교실 강사료와 집세를 지급하고, 부족분은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하고 있으며, 50대 여성분들의 자원봉사로 식사와 간식 등을 보충하고 있다.

노인대학 관계자는 "건강100세 시대를 맞아 '기다리는 말년보다 맞이하는 노년'을 보내고 있는 아산시노인대학 회원들의 해맑은 얼굴에는 정신건강과 신체활력이 넘쳐나고 있었다"며 "노후의 행복한 여정을 위해서라도 노인대학에 대한 환경개선과 시설보완 등 대대적인 지원으로, 많은 어르신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만이 '건강아산'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입력: 2014/06/13 [22:28]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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