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들에게 친환경 마을을 물려주자"
아산시, 생태습지 준공식 개최… 주민친수공간으로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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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주민들이 힘을 모아 또 하나의 실개천에 맑은 물이 흐르게 됐다.

아산시가 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소규모 농촌마을의 생활오수 유입 저감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조성한 생태습지의 준공식이 지난 18일 음봉면 동천2리(주막골 마을, 이장 황현기)에서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음봉면 동천2리(주막골 마을)에서 마을 주민과 시의원, 환경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마을단위 민·관·시민단체가 함께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으로 실개천 살리기를 추진하는 것을 다짐했다.

그간 동천2리 실개천은 상류에 위치한 주택 및 사슴농장 등에서 발생되는 생활오수와 침출수 등이 평 시, 또는 우천 시 도랑과 실개천으로 그대로 유입돼 수질오염이 가중돼 왔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 주민참여형 실개천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상류로부터 하류까지 물 흐름 개선을 위한 오염토 제거와 물길정비, 수량유지 및 생태공간 확보를 위한 생물서식지(여울 웅덩이) 조성 등 주민친수 공간을 만들었다.

아울러 지난 3월 실개천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환경단체와 공동협력으로 실개천 주변농경지에 있는 생태둠범을 활용한 자연정화 생태습지 조성을 추진키로 하고, 4월에 주민들과 협의해 사업대상지 부지확보를 확보, 8월까지 생태서식공간조성과 오염물질 질소·인 제거에 효과가 있는 갈대, 부들, 부레옥잠 등의 수생식물을 식재했다 .

현재 마을주민의 자발적 실개천 지킴이 활동과 농업용 쓰레기 수거 및 쓰레기 분리 배출 실천 등 청결한 사후유지관리로 깨끗한 실개천으로 변모하는 등 수질개선 및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으며, 마을 공동체 회복이라는 부수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황현기 이장은 “동천2리 마을은 옛부터 서로 상부상조하고, 정을 나누며, 화합이 잘되는 마을로 유명하다”며 “주민들께서 실개천 살리기 사업과 자연정화 생태습지 시범조성에 적극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마을 주민과 함께 맑고 깨끗한 친환경 자연생태마을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복기왕 아산시장은 “최상류인 실개천·도랑을 살려야만 수질이 개선될 수 있고, 맑고 깨끗한 실개천을 우리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지난 4년간 주민참여형 실개천 살리기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했다”며 “주민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가 있어야만 실개천이 깨끗하게 보호될 수 있는 것을 인식하고 옛 모습 그대로의 자연생태계 회복과 친환경마을 조성을 위해 주민 여러분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사입력: 2014/09/19 [01:23]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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