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최근 중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유입방지를 위해 우제류 축산농가에 백신을 철저히 접종해 달라며 올바른 접종요령을 제시했다.
백신은 반드시 직사광선을 피해 2∼8℃의 냉장상태가 유지되도록 보관해야 하며, 오일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점도가 뻑뻑해져서 접종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접종 2∼3시간 전 15∼25℃의 상온에 놓아 뒀다가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백신접종 전에는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병을 천천히 부드럽게 위아래로 20회 정도 흔들어 섞어준 뒤 사용해야 하며, 한번 개봉한 백신은 즉시 사용해야 한다. 만약 바로 사용하기가 어렵다면 반드시 냉장보관한 뒤 24시간 이내에 소진해야 한다.
또한 축종별 접종량 및 백신접종 시기는 소·돼지 모두 한 마리당 2㎖이며, 송아지를 제외한 모든 소는 4∼7개월 간격으로 어깨앞부분 목 근육에 놓는다.
송아지는 생후 2개월령일 때 1차로 놔준 뒤 4주 후에 2차 접종해주고, 어미돼지의 경우 분만 3∼4주 전에, 수퇘지는 4∼7개월 간격으로 귀 뒤쪽 목 근육에 접종해주며, 새끼돼지는 8∼12주령에 1차만 접종해 주면 된다. 종돈장의 암컷 새끼돼지는 2개월령 때 1차 접종하고 4주 후에 2차 접종해준다.
최성혁 축수산과 가축방역팀장은 “접종방법은 항체 양성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백신이 적정 용량으로 주입될 수 있도록 3∼5초 정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주사해줄 것과 동일한 주사바늘로 여러 마리를 접종 시 바늘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1침 1두(돼지는 1침 5두)의 원칙을 준수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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