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세계대백제전, 명품 역사문화축제로"
28개국, 369만명 관람... "민간주도 축제로 만들 것"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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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부터 30일간 펼쳐진 '2010 세계대백제전'이 전 세계 28개국과 총 관람객 369만 명을 기록하고 막을 내렸다.

이에 대해 안희정 충남지사는 18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찬란한 백제문화를 재조명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세계적인 명품 역사문화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T-20 장관회의에서 '부여선언'을 채택해 전세계에 부여를 지리적으로 홍보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거듭 "17년간의 대역사를 마무리한 백제문화단지와 백제유적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민간중심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운영방향과 관련해서는 "내년 10월 초 공주와 부여에서 동시에 10일 이내로 백제문화제를 개최하고, 세계대백제전은 성과분석 후 4년에서 5년 주기로 개최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지사와 시장, 군수가 바뀌더라도 축제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그렇게 하는 것이 역사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0 세계대백제전'과 같은 대규모 축제 개최 방안과 관련해서는 "현재 이번 세계대백제전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12월 중순 평가 결과가 나오면 4∼5년 주기로 개최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충남도 산하 '4대강(금강) 재검토특위에서 논란을 벌이고 있는 공주와 부여 금강변에 각각 설치된 수상공연장의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수상공연장은 콘크리트 등 인공적인 구조물이 없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쟁점이 되거나 문제가 될 만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배석한 김종민 충남도 4대강(금강) 사업 재검토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정무부지사)는 "재검토 특위내에서 백제문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 수상공연장이 경관상 문제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이후 수상공연장이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경우에는 철거하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대백제전'의 주 무대였던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백제문화단지는 사비궁과 능사, 위례성, 백제역사문화관 등 시설을 정비한 후 오는 19일부터 일반에 다시 개방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10/10/21 [16:43]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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