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에 뒀던 아산 ‘둔포 청소년문화의 집’ 착공 차질 빚어
(가칭) 둔포 도시개발사업에 밀려 3∼4년 지연 불가피
안정근 시의원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시점” 힐책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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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5분 발언을 통해 둔포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안정근 아산시의회 의원.     ©아산톱뉴스

 

착공을 코앞에 두고 있던 북부권(둔포)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사업이 갑작스러운 둔포 도시개발사업으로 착공이 3~4년 늦춰질 것으로 보여 전용공간을 꿈꿨던 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

 

특히 아산시의 부서 간 소통 부재로 착공을 위해 순항하던 북부권(둔포) 청소년문화의 집 부지 중 상당 부분을 도시개발 계획상 도로로 편입되면서 행정의 난맥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북부권(둔포) 청소년문화의 집은 60억 원(도비 30%, 시비 70%)의 사업비를 투입해 아산시 둔포면 둔포리 208-1 3필지 3788에 전체면적 1012.5(지하 1, 지상 2) 건립을 추진해 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102022년 제4차 지방재정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을 거쳐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을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아산 북부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둔포지역 도시육성, 둔포 신구도시 결합, 도시 규모 확장, 도시경쟁력 증대를 내세운 (가칭) 둔포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 지정·고시가 11월 발표되면서 북부권(둔포)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북부권 청소년에게 문화직업체험스포츠시설을 갖춘 전용공간을 제공해 지역 간 균형 있는 청소년 정책을 추진키 위해 준비해 왔던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이 3~4년 늦춰지게 됐다.

 

이와 관련 아산시의회 안정근 의원은 지난 195분 발언을 통해 행정의 연속성을 갖춘 시정을 해주기 바란다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루빨리 진행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2021년부터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2210월 시의회에서 공유재산심의까지 끝내고 2026년 건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가 둔포 도시개발계획 때문에 3년의 시간이 더 늦춰지는 상황이 일어났다갑작스러운 개발사업, 이로 인해 기존의 사업이 기약 없이 늦춰지고 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아산시 관계자는 북부권(둔포)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사업은 예정대로 추진될 계획이다. 다만 둔포 도시개발사업으로 부지 일부가 도로로 편입되기 때문에 부지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도시개발 계획이 나오면 해당 부지에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애초보다 3~4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22/12/21 [14:09]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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