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릴레이 단식농성 중인 김미영 시의원 및 3일째 단식농성 중인 김희영 의장. © 더불어민주당 아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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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충남 아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19일 아산시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한 가운데, 시민들과 의원들의 응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의회 의원 측이 22일 밝혔다.
김희영 의장은 “박경귀 아산시장이 시민의 대의기관인 아산시의회를 부정했다”며 지난 19일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김 의장은 박 시장이 교육경비 약 10억 원을 삭감하지 않은 수정된 추경 예산안을 제출토록 요구하고 있다.
한편 김 의장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의원들은 릴레이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홍성표, 천철호, 김미영 시의원이 지난 19일부터 차례로 단식에 참여했다. 22일에는 김은복 시의원이 릴레이 단식에 참여한다.
지난 주말인 19일과 20일에는 시민들과 충남 민주당 전·현직 시도의원들의 응원 방문이 이어졌다.
▲ 농성장에 응원방문하러 온 전현직 충남 시도의원(왼쪽부터 이지윤 충남도의원, 김명숙 충남도의원, 김 연 전 충남도의원,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김길자 천안시의원, 이공휘 전 충남도의원). © 더불어민주당 아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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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충남도의원(민주·청양)은 농성장에서 “시의회에서 의견을 전달했음에도 아산시장이 논의를 받지 않는 것은 풀뿌리 지방자치 자체를 부정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연 전 충남도의원은 “행정부와 의회는 협치 속에서 이뤄지는 게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박 시장은 의회정치에 대한 몰이해를 보여주고 있다”며 박 시장을 비판했다.
한편 시민들은 농성장에 찾아와 김 의장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응원의 메시지를 포스트잇에 적어 천막 벽면을 채워나가고 있다. 포스트잇에는 김 의장에 대한 응원 메시지와 박 시장에 대한 비난 등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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