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옹기, 친환경세라믹 제품으로 다시 태어나
순천향대, 지식경제부 지역연고산업 ‘충남 전통 생활도자기 육성사업' 시동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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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옹기가 친환경 고순도 세라믹 제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 아산톱뉴스

“다시 태어나는 ‘생활 전통도자기’ 지역연고산업으로 닻을 올렸다.”

충남지역에 산재해 있는 전통 생활도자기 산업이 부활을 앞두고 있다.

최근 들어 생활자기인 세라믹 친환경 생활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통방식의 ‘옹기’생산이 지역산업으로 육성돼야 한다는 ‘부활론’이 제기되면서 충남지역의 대표적인 신성장 산업으로 전통과 현대가 한데 어우러져 ‘생활자기 세라믹융복합 산업’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그동안 전통 옹기는 깨지고 사용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외면당하고 여기에 현대 생활자기 세라믹 제조업체들이 중국 등에서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제품을 반입해 소비량이 줄어드는 등 이중고를 겪으면서 장인들의 퇴조까지 겹쳐 아산 옹기, 예산 옹기, 홍성 갈산 토기 등이 지역적으로 명맥만을 유지해 왔다.

이 산업은 지역적으로는 아산의 선장김치, 홍성 광천의 젓갈류와 음성 청양 등에서 생산되는 고추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장류 발효식품과 연계돼 2, 3차 산업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아 친환경 고순도 세라믹 제품을 개발해 충남지역연고산업으로 활성화 될 예정이다. 순천향대(총장 손풍삼)는 지식경제부로부터 2012년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이하 RIS) 신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난달 27일(금) 참여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모여 ‘충남 전통생활도자기 육성사업’을 논하는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 지난달 27일‘충남 전통생활도자기 육성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관련업체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순천향대 RIS센터에서 열렸다.     © 아산톱뉴스

지역연고산업인 RIS는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는 국고지원사업으로, 지역 내외의 대학교, 산업체, 연구소, 지자체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의 발전역량 결집과 확충을 통해 지역 내 연고(특화)자원을 산업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고용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이 사업단은 충남 전통 및 현대 생활자기 세라믹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산학연관 협의체 구성과 운영을 통해 관련 업체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개발을 통해 영세한 전통생산방식을 탈피해 친환경 세라믹 제품 개발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융복합 세라믹 제품을 개발하고 인력양성, 마케팅, 기업지원 등의 사업을 병행해 추진한다.

‘충남 전통 생활도자기 육성사업’은 충남지역(천안, 아산, 예산)의 생활도자기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비즈니스 통합형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앞으로 3년간 국고 18억 원, 충청남도, 아산시, 천안시, 예산군 대응자금 등을 포함해 약 28억 원 규모로 2015년 2월 말까지 1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이 성공하면 2단계, 3단계를 지속할 수 있다.

사업단장인 한만덕 순천향대 교수는 “충남의 우수한 생활도자기 연고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유통을 위한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네트워킹을 통한 유통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충남지역 도자기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 산업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순천향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예산 전통옹기박물관, 온양도자기, 천안 지역의 생활도자기 관련업체가 연계된 가운데 한국세라믹 기술원, 한서대학교, 메리트, 온양도자기가 함께 참여한다.

순천향대가 RIS사업을 유치함으로써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지역혁신 사업인 RIC(지역혁신센터)와 함께 RIS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대학이 됐다. 

기사입력: 2012/05/07 [17:55]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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