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고등학교 진학이 대학 합격의 지름길”
아산시, 아산교육지원청과 ‘내고장 학교 다니기 운동’ 협력 추진
수시지원 확대에 따른 전략적인 선택 필요에 공감 다각적 노력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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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고입 설명회 모습.     © 아산톱뉴스

아산시는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최우선 과제로 교육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보고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수한 자원의 확보라는 판단 아래 매년 우수중학생 유치를 위한 ‘내고장 학교 다니기’ 운동을 아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상위 10% 이내 중학생 80.1%가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     © 아산톱뉴스

수시모집이 대세! 관내 고교진학으로 학생부 관리해야

시에 따르면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무려 64.4%로 지금까지 가장 높은 비율이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서울대는 2012학년도에 정원 내 선발인원의 60%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했으나 2013학년도에는 80%까지 비율을 크게 확대하는 등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의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높은 편이다.

현행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인 점을 감안할 때 우리고장 학생들은 반드시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해 학생부를 관리하는 특단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아산시와 아산교육지원청의 설명이다.

중학교 때 상위권 성적의 학생이라면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해 무난하게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비교과 영역활동까지 준비한다면 대학진학의 문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관내 고교 진학 시 수도권 4년제 대학 합격률 월등히 높아

최근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기철 의원이 제공한 자료를 보면 3년 전 고입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

2009학년도에 중학교 성적 상위 10% 이내 학생들이 아산과 천안, 공주지역으로 고등학교를 진학했으나 2012학년도 수도권대학 진학률은 아산에 진학한 학생들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     © 아산톱뉴스

이것은 관외 고등학교로 입학하게 되면 상위권 학생들과의 경쟁이 심해 내신 관리가 어렵고, 이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와 학교 및 교사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 성적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공부하며 살아 온 내 고장 학교에 진학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학생부를 관리할 것인지, 막연한 기대감으로 외지학교에 진학해 내신 때문에 3년 동안 전전긍긍하며 보낼 것인지 학생과 학부모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     © 아산톱뉴스

우리 고장에서 혜택 누리며 3년을 준비하자

아산시는 우리지역의 인재들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특히 2012년도에는 425명의 학생에게 총7억688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중학교 성적 상위 5% 이내의 학생이 관내 고교로 진학했을 경우에는 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또한 관내고교 입학 이후 서울대, 연·고대에 진학했을 때는 연 500만 원씩 총 4회 장학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고교생들이 함께 모여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아산스마트스쿨’을 운영해 수준별 교과심화학습, 학습코칭,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고 있으며, 각 고등학교에 방과후 활동으로 논술교육, 진로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비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기숙사경비를 지원함으로써 공부할 의욕만 있다면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아산시는 우수중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0월17일 시청 시민홀에서 중3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고, 내달 11일∼12일에는 중3 학생을 대상으로 ‘고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배방과 탕정지역에 ‘찾아가는 고입설명회’도 계획하고 있으며, 더욱이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 23일 주간간부회의에서 “전 공직자가 내고장 학교 진학에 대한 논리적인 이해로 주변의 중3학생에 대한 관내고교 진학을 유도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인재를 지역학교에서 양성하고 배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해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사입력: 2012/10/30 [16:54]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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