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교통복지 실현되나…
버스미운행지역 마중물 교통체계 전국 최초 시범운행
오지·등교·순환형 한정면허버스도 운행 개시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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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11월1일부터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택시-마중택시)와 오지·등교·순환형한정면허 버스(마중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대중교통체계를 도입·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소외지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오던 아산시는 2013년을 대중교통 활성화 원년의 해로 삼고, 공급자 위주의 교통정책을 수요자 맞춤형 교통체계로 전환해 저비용 고효율 대중교통 활성화 시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첫 오지마을 운행버스에 승차해 버스운행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하던 복기왕 아산시장은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고 운행효율성이 떨어졌던 농촌, 도시 외곽지역에 대중교통서비스 대책을 추진해 대중교통의 편의 증진은 물론, 운송적자를 감소시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수혜 형평성이 확보돼 아산시가 선도적인 교통복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버스미운행지역에 아산시브랜드택시를 이용한 전국 최초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마중택시)를 도입하고, 16인승형 한정면허 버스(마중버스) 5대를 증차해 오지노선, 등교노선, 순환노선을 시범 운행해 시범운행 결과에 따른 시민건의사항 및 문제점을 분석·보완한 후 내년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대중교통 활성화 추진계획에 의하면 현재,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도고면 신통리, 효자리 등 자연부락 5개 마을을 1개의 오지형 노선으로 운행하며, 배방신도시와 둔포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순환버스노선을 신설하고, 운행수요가 적고 대중교통 사각지역에 위치한 시내권 3개 중학교에 대해 등교버스를 운행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5대의 시내버스 한정면허(마중버스)를 발급했다.

또한 마을진입로 협소로 버스운행이 불가능한 오지마을과 시내버스노선의 사각지역에 해당하는 자연부락에는 아산시 브랜드 콜택시를 활용해 시내버스 기능을 수행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마중택시)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요응답형 택시는 중형버스 운행을 위해 연간 1억 원의 운행손실금을 보조하는데 비해 기존 브랜드택시 콜센터 및 콜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연간 1000∼2000만 원이면 가능한 것으로 예상돼 운행효과와 주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확산 운행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그 동안 신도시의 교통수요는 물론, 오지마을의 대중교통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버스운송업체들이 자가용 증가, 유가급등 등의 운송원가 폭등, 버스요금 동결 등으로 인해 차량증차 및 노선확대에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혁신적인 대중교통 소외지역 해소방안 연구용역 추진, 타 시∼군 벤치마킹 등 통해 시책개발에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는 이밖에도 친환경 녹색교통 구현을 위해 CNG버스 교체를 위한 공영차고지 및 CNG 충천소 설치사업, 지·간선 체계 노선개편을 위한 환승정류장 조성사업, 읍·면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버스고급화를 위한 대폐차비 지원, 운송원가 및 보조금 정산검증 용역시스템 도입 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향후 2016년 전국체전을 대비해 기존의 대중교통 체계를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혁신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시행해 시민의 발로써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대중교통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대중교통 관계자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버스업계에 보조금을 아무리 많이 보조한다 하더라도 업계 만성적자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없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이 증가돼 대중교통문제를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오지노선에 대한 지·간선을 구축하는 운송체계 개편과 버스업계의 경영개선을 위한 과감한 시설투자와 지속적인 교통서비스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산시가 16인승 한정면허 버스 및 수요응답형 택시를 대중교통 해소에 활용하는 배경에는 대형 시내버스 운영에 연간 1억6000만 원이 소요되는데 비해 16인승 버스운영비는 1억 원이, 택시의 경우 1000∼2000만 원 정도가 투자되는 것으로 알려져 아산시가 파격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13년도에는 16인승 중형버스 8대, 저상버스 9대를 지속적으로 증차 추진할 계획인 아산시는 2016년 전국체전 이전에 150대의 버스를 확보, 대중교통 소외지역과 구도심, 신도시 등의 순환버스를 구축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사입력: 2012/11/02 [02:08]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봄비 12/11/06 [10:40] 수정 삭제  
  교통복지? 장애인차200명당1대규정 지킨후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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