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중 학생들, 휴무일에 박물관 왜 갔을까?
온양민속박물관과 ‘1318 박물관 탐험대-민속탐구조사단’ 교육 프로그램 공동 진행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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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톱뉴스

아산중학교(교장 오대식)와 온양민속박물관(관장 김은경)은 지난 6월부터 토요휴무일을 이용해 ‘1318 박물관 탐험대-민속탐구조사단’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해 지역사회의 주목을 끌었다.

한국과학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아산시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아산중학교가 1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주축을 이뤘으며, 아산시 청소년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활성화시키는데 큰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교육과정은 ‘박물관 콘텐츠를 활용해, 끊임없는 관찰을 통해, 유물에 숨은 원리를 탐구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나만의 창조적 생각으로 유물을 재해석한다’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학생들은 총 5차시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체험했는데, 1차시 <박물관 탐험-오색찬란한 문화의 꽃>, 2차시 <재료탐험-색을 만들자!>, 3차시 <민속마을 탐방-숨은 색 발견, 실체를 찾아가다>, 4차시 <과학공작-석채, 돌가루에서 오방색이 되기까지>, 5차시 <新!발견-오래된 미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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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의 화두는 오랜 역사의 흐름 속에서 형성된 우리의 색채 문화 ‘오방색’이다. 오방색을 주제로 역사, 미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각 차시별 교육과정에 융합해 아이들이 전통문화 속에 담긴 한국의 색감과 미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매 차시 탐구보고서를 작성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내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성취감도 높았으며, 학생들의 제작한 포트폴리오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박물관을 자유롭게 누비면서 유물을 관찰, 기록,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박물관 직원들의 일상을 체험했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 기회도 함께 가졌다. 또한 이번 교육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박물관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됐고, 교육 기간 중에 혁필화 작가 ‘야은’ 선생님의 특별강의를 들으며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 윤영조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 때문에 그동안 몰랐던 옛 선현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후배들도 이런 체험활동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줬으면 좋겠다”고 주최 측에 부탁하기도 했다.

학생 지도를 담당한 온양민속박물관 김세은 학예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창의적 발상과 민속에 대한 풍부한 관심을 촉구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자평하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기사입력: 2012/11/03 [00:54]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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