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만큼은 소리 없음이 더 그윽해!
 
시인 여울 맹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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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 여울 맹주상


▲ 2012년 10월, 충남 아산시 용화동.

기사입력: 2012/11/04 [20:57]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김건배 12/11/05 [06:38] 수정 삭제  
 

회상(回想)

-김건배-

조용히 내려 앉는 가을의 끝자락에
세월도 자꾸 가을빛으로 닮아 간다
걸어온 길을 까맣게 잊으려고
앞으로만 가던 길
잠시 시간을 달래본다.

엊그제 같던 파릇파릇 했던 봄이 지나고
또 여름이 지나고
이제 가을 앞에서
자꾸만 땅으로 낮게 낮게 내리는 낙옆처럼
지난 기억들을 내려 놓는다.

저물어 가는 세월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기억들을 핥아 보면서
천진스런 어린아이가 되어
달콤한 시간을 빨아 먹으며
소리없이 앉아 떠나가는 가을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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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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