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노동자 임금 절반 삼성물산이 집어삼켰다!”
한국노총 아산지역지부, 삼성물산 ‘악덕기업주’라 맹비난하며 아산시에 계약 파기 촉구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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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1년 전 아산시와 아산시 소각장(아산생활자원처리장)운영과 관련해 시공업체자격으로 2년간 계약을 맺고 직접인건비로 42억여 원의 예산을 매월 분할지급 받고 있다. 그런데 크레인작업 노동자의 경우 매월 330만 원의 임금을 지급토록 예산을 받아 180만 원 정도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삼성물산과 그 밑에서 수하인 노릇을 하는 한라가 나눠먹고 있다.”

▲ 지난해 6월28일 한라산업개발과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노총 아산지역일반노조 관계자들.     ©아산톱뉴스
한국노총 아산지역본부 대표자 일동은 삼성물산이 “소각장 노동자 임금의 절반을 집어삼켰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며 아산시에 계약 파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4일 언론사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아산시 생활 쓰레기를 수거, 소각하는 아산시 생활자원은 삼성물산(시공업체)과 한라산업개발을 포함해 4개 회사가 운영지분을 갖고 운영·관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하지만 현장 운영 및 관리를 하고 있는 한라산업개발은 지난해 10월23일 경영부실로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같은 달 28일 지급해야 할 노동자 임금을 체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하며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아산시로부터 매월 운영자금(임금 및 관리비등)을 받은 삼성물산은 한라산업개발에게 운영위탁을 했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들은 또 “한라산업개발은 현장에 초강도의 노조 무력화시스템을 구축하고 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주 내에서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고발한 뒤 “임금의 현격한 차등을 두고 노동자들 스스로가 노조에 대한 적개심을 갖게 해 노동조합 가입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아산지역일반노동조합(위원장 강흥진)은 한라산업개발과 지난해 10월 중순까지 13차례 단체교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 사태에 대해 아산시에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2013년도 운영입찰에서 삼성물산과 한라산업개발 등 관련업체를 배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산지역일반노조 관계자는 “한국노총 아산지역지부는 현재 대표자 회의를 통해 지역 내 악덕기업주를 분쇄하기 위한 집회를 결의하고 대시민 선전전을 계획 중”이라며 “아산시는 한 달을 벌어 보름을 사는 노동자들의 최소 생존권을 위협하는 삼성물산과의 계약을 즉각 파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재차 역설했다.

기사입력: 2013/01/04 [20:48]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나도 기자다 13/01/05 [09:41] 수정 삭제  
  한쪽 말만 듣고 사실인양 배포하는 글은 나도 쓰겠다~ 내가 듣기로는 “소각장 노동자 임금 절반 삼성물산이 집어삼켰다!” 가 아니라 “한국노총 아산지역지부는 노동자를 이용하여 자기들 입지를 높일려는 기회를 삼으려 한다!" 가 맞겠다. 일잘하고 있는 근로자들 선동이나하는게 진정 노동조합의 역할일까? 기자양반~ 앞으로 기사쓰려면 양쪽다 얘기를 들어보고 진실을 쓰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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