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헌 시의원, 아산시 집행부에 작심 질타
잘못된 관행 힐책하며 대형병원 유치로 응급의료사각지대 탈출 촉구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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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5분 발언에 앞서 집행부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 본 의원은 배방초등학교와 배방유치원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심각히 위협하는 배방중로1-1 개설의 청원을 금번 임시회에서 소개한 바 있다. 우선 청원을 심사한 산업건설위원회의 심사결과를 존중한다. 하지만 담당부서가 청원의 대상이 되는 구간 이외까지 포함해 비용추계를 함으로써 예산 부풀리기를 해 청원에 대한 정확한 심사가 불가능하게 만든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 안장헌 아산시의회 의원.     © 아산톱뉴스
아산시의회 안장헌 의원이 26일 제161회 임시회 폐회에 앞서 가진 5분 발언을 통해 아산시 집행부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잘못된 관행에 작심 지적을 하고 나섰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예산에 대한 걱정은 이해하지만 1200명의 어린이와 이를 이용하는 4만 명의 인근 주민, 청원에 참여한 500여 명의 바람이 담긴 제6대 의회 최초의 청원을 소개조차 못하게 만든 집행부의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이어 응급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산시의 현실을 지적하며 대형병원 유치의 필요성 제기와 함께 유치를 적극 촉구했다.

안 의원은 “아산시는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수출을 책임지는 첨단산업의 핵심기지이며, 충남에서도 두 번째 규모의 도시”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교육과 문화 등 정주여건에 대한 불만족으로 아산에 입주한 기업의 가족들은 지역에 살기를 꺼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며, 그 중 한 요소가 응급진료를 책임질 대형병원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특히 30만 시민의 건강과 응급진료를 책임질 의료부분은 정말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한 뒤 “현재 아산에는 전문적 진료가 가능한 3차 의료기관과 천안 지역에 3개소나 있는 응급의료센터가 없는 것도 모자라 더 낮은 수준의 응급의료기관도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다양한 산업단지에서 일하고 있는 12만 노동자의 안전, 4만 명에 육박하는 10세 이하 어린이의 응급상황을 누가 책임진단 말이냐”고 반문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아산에 본교를 둔 순천향대는 시와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천안에 제2병원을 짓는 협약을 했다”고 안이하게 대처한 시 집행부와 신뢰를 저버린 순천향대에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이에 본의원은 아산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모든 방법을 통해 대형병원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하며 “우선 집행부에서 대형병원을 유치하는 T/F팀을 구성해 입지할 수 있는 대상지를 찾고, 지원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덧붙여 “창원시의 경우 공원부지에 대형병원이 입지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지원해 유치에 성공했다. 더 나아가 약국과 장례식장 등 부대시설을 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을 해줘 손익에 대한 배려까지 한 사례가 있다”고 사례를 들며 대형병원 유치의 필요성과 방법론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의회에서도 지원방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에 관한 조례에 대형병원의 법인을 추가해 지원하는 방안이 있다. 또한 집행부가 준비한 입지 대상지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이나 관련 예산안을 사전 협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의회의 대응 방안에 대한 자세도 밝혔다.

안 의원은 끝으로 “그렇게도 안 된다면 병원 설립 자체에 참여해 아산시가 시유지를 제공하고, 아산시민이 할인혜택을 받는 조건을 검토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아산이 30만 도시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준비가 응급의료체계의 구축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대형병원 유치의 필요성에 대해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입력: 2013/02/26 [17:47]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나도시민 13/02/27 [09:50] 수정 삭제  
  발언 내용이 시민을 위한 내용이긴 분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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