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 중에는 인근 공사장에서 나온 듯한 폐페인트와 신나통 등 지정폐기물도 간간히 섞여 있어 2차적인 토양오염까지 야기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단투기된 쓰레기처리를 위해 원인자를 찾아 자진수거를 위한 계도활동 등을 벌였지만 워낙 광범위한 지역에서 많은 투기가 진행돼 업무진행상 처리가 어려웠다”면서 “이 지역이 급속도로 개발되는 과정에서 아무렇게나 방치된 건축자재 주위에 주민들이 생활쓰레기를 갖다 버린 것 같다. 잠깐의 편리를 위한 무단투기로 인해 동네가 쓰레기로 넘쳐난다면 결국 그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민 A(32·용화동) 씨는 “시내권과 인접한 용화동 지역은 앞으로도 개발이 꾸준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시의 얼굴일 수 있는 도심권에 대한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물론 시의 책임일수도 있지만 비양심적으로 버려진 쓰레기 처리를 위해 시의 행정력과 우리가 낸 혈세가 낭비된다면 결국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피해는 우리스스로가 입는 것 아니냐”며 “행정력에도 한계가 있다.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다고 내 멋대로 행동하지 말고, 최소한의 질서와 양심을 지키는 선진 시민의식이 필요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기사입력: 2013/05/23 [14:32]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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